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장 자끄 상뻬 그림 / 열린책들 / 199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향수라는 책으로 알게 되었다,

그 책도 좋지만 좀머 씨 이야기가 조금 더 좋다.

어딘가에 읽고나서 몇자 끄적여놨던 것 같은데.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날 좀 내버려두시오 하며 열심히 걷던 좀머씨.

어쩐지 작가와 좀머씨가 겹쳐 보였다.

사람들은 쓸데 없는 관심이 너무 많다.

정말 쓸데없는,

사랑하는 관심이 아니라 그저 정말 입에 올리기 위한 관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림트
엘리자베스 히키 지음, 송은주 옮김 / 예담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클림트,

옛날 반올림이라는 드라마를 한창 보던 시절에 클림트의 키스가 나왔다.

그때부터 관심을 가졌다. 뭔가 끌려서.

우연히 또 클림트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퍼뜩 반올림에서 봤던 기억이 났다.

바로 집어서 읽어 내려갔다.

중간 중간의 클림트의 그림 보는 재미가 좋았다.

그때부터 클림트의 그림 이것저것을 보게 되었다. 그치만 키스 외에는 제목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머릿 속에 그림만 떠오를 뿐.

영화로 만들어졌음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1년 후인가. 정말 영화로 나왔었다. 물론 보지 않았지만.

 

클림트와 에밀리. 클림트도 클림트지만 에밀리가 많이 생각난다.

클림트가 죽으면서 최후에 내뱉은 말이 에밀리라는 내용이, 클림트 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소설이 아닌 클림트의 삶에 대해서도 조만간 읽어봐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법의 도서관 - 소설로 읽는 책의 역사
요슈타인 가아더.클라우스 하게루프 지음, 이용숙 옮김 / 현암사 / 200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마법의 도서관 Bibbi Bokkens Magiske Bibliotek, 1999

저자 : 요슈타인 가아더, 클라우스 하게루프

역자 : 이용숙

추란 : 현암사

작성 : 2008.07.28.

 

단지 제목에 도서관이 들어가 있고..또 부제로 소설로 읽는 도서관의 역사..이 부분을 보고 요즘 도서관이나 사서에 관심이 있어 무심결에 책을 들어올렸다..

선택하고 나서 소피의세계 저자인걸 알게 되고.

뭔가 나랑 인연이 되기 위해 내 눈에 '띄인 책 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편지형식의 소설이라 처음엔 좀 읽기 난해했지만..가속이 붙으면서부터는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뒷내용에 대한 호기심도 계속 커져가고.

사촌 베리트와 닐스는 서로 편지책을 주고 받기로 한다. 그 와중에서 편지책을 사는데 비비보켄이라는 의문의 여성이 일조하면서 ..이야기가 풀어져간다.

1부는 편지형식으로 2부는 베리트와 닐스의 느낌으로 책이 짜여져 있다.

 베리트와 닐스가 주고 받는 편지책의 주된 내용은 비비보켄이 누구인가에 관한 것이다. 그러면서 부가적으로 다른 책도 소개하고 있고 도서관 분류의 창시자 듀이의 이야기도 나온다.

둘은 1년후에 나오게 될 마법의 도서관과 비비보켄의 관련성에 대해 파헤치면서 점점 자신들도 거기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런 자신들을 방해하는 스마일리.

결국 베리트와 닐스의 편지책이 내년 책의 해를 맞이해 출판될 책이란 걸 알게 되고 이를 출판하기 위해 둘은 고군분투한다.

끝까지 방해하는 스마일리를 베리트의 기지(전화를 출판사장에게로 돌려놓고 스마일리에게 자신의 음모를 스스로 말하도록 유도한다)로 모면하고 결국 책을 출판하게 되면서 책은 끝이난다.

난 참.. 이게 소설인걸 알면서도.

나는 학창 시절에 무얼 했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는 왜 그렇게 남는 거 없이 지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속의 베리트와 닐스는 너무나도 재치있고 영리했으면

글 재주도 뛰어났다.

 소설의 형식을 빌어 재미있고. 쉽고 간단하게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것 같다.

 뜻깊게 읽은 책이고 책에 대한 흥미도 불어넣어준 고마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경민, 클로징을 말하다 - 뉴스데스크 앵커 387일의 기록
신경민 지음 / 참나무(고혜경)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아직 다 읽지는 못했다. 

앵커의 모습을 담은 부분과 권력과 언론 부분, 미국과 관련된 부분까지만 본 상태, 

생소한 내용도 있었고, 잡힐 듯 말 듯하게 알고 있던 내용도 있고, 재미있게 읽고 있다. 

여러 내용들이 많은데,, 바로 생각나는 건 점술가와 정치인들, 사주팔자는 정치인들한테도 

엄청 매력적인가보다. 모든 것 하나하나에 무언가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아무 의미 없이 

"그냥"했다는 건 없는 듯. 

정치인들의 행태에 대해서 읽는 건 정말 씁쓸한 웃음만을 자아낸다. 어쩜 그리 말도 안되는지,  

그런데도 어떻게 계속 권력을 유지하는지...  웃긴다. 진짜 개콘말고 국회의원들 보는게 나을 판,  

하루가 멀다하고 망언들이 쏟아지니... 

이런 것과는 다르게 아릿하면서 눈시울까지 적시게 한 레인 에반스 의원의 이야기,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애쓰고, 인권을 위해 힘쓴 의원,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종군 위안부 할머니 얘기는 언제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리고 일본의 끝도 없는 로비도, 

너무 화난다.  오늘 뉴스에 난 이상득 의원의 천황 탄생기념일 참석까지 겹쳐서 진짜 황당하기 그 

지 없는 모습이다. 

파키슨 병에 걸려서도 계속해서 의원직을 이어 나갔다던, 그의 병을 거론하여 선거에 이기려 한  

상대 여자 앵커는 큰 차이로 그 선거에서 패했다고 한다. 은퇴하면서 연금까지 거부하고, 그런 정 

치인이 있다는 게 부럽고, 그런 사람을 계속해서 뽑아주는 유권자들이 있다는 것도, 대통령이나  

고위직의 의견보다도 유권자들의 의견이 더 존중받는 것도 부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설계자들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케비닛을 통해 알게 된 작가. 

김언수 작가이길래 보게 된 소설이다.  

죽음을 설계하는 사람들, 래생, 미토, 미사, 추, 사팔뜨기 사서, 너구리 영감, 한자...... 

이것이 인간인가에서 본 구절과 비슷한 내용도 나왔다. 

정말 무서운 건 아무 생각없이 따르는 사람들, 

한자도 죽었을까, 래생도? 미토는 서류들을 공개하고 자기의 목적을 달성했을까. 

책의 분위기와 표지가 잘 맞는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