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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의 인문학 카운슬링
강신주 지음 / 사계절 / 2011년 2월
평점 :
철학자들의 사상을 들으면 재미있다.
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아 세상을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하고,
또 거기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더 좋다.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또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의 글을 읽으
면서 이것도 일리가 있는 것 같고, 같은 세상을 이렇게 다양하게 본다는 것이 재미있고 또 신선
하다. 같은 시대에, 전혀 다른 지역에 살면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철학자들을 보면, 사람
생각하는 건 다 비슷한가 하는 생각과 동시에 엄청 신기하기도 하고,,,
또 이런 철학자들의 사상을 배우면서 나의 마음가짐이나 생각도 많이 변화되고 도움을 받고...
비록 지금은 대학에서 전공한 것을 펼치지도 못하고 있지만 ㅜㅜ 그래도 우리 전공을 공부한 것
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우리 과를 가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평생 몰랐을지도
모를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 학생들에게도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고 싶다.
공감 가는 내용과 고개 끄덕인 내용이 너무 많아서 이 책은 읽을 때마다 연필을 손에 잡고 줄
을 죽죽 그어가며 읽었다. 작가의 말대로 감응하는 독서를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읽다가 아까워서 덮은 적도 많다. 왠지 아까웠다. 빩리 읽고 한 번 더 읽으면 될텐데...굳이 아
까워서 덮었다. 잘 기억나지 않는 내용도 있어 어차피 다시 읽어봐야 될 듯하다.
앞으로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게 될 것 같다. 좋으니깐!
“지금 인생을 다시 한 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아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p.26
노동과 놀이의 차이 , 너무 공감하지만,,,나는 뭘 할 때 시간이 잘 가지 했더니..그냥 놀 때, 여행갈 때, 기차에서 책 읽을 때,..이다.ㅠㅠ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