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되고 싶은 화가 장승업 - 한국편 3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한국편 3
조정육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혼란스러운 조선 말에 태어나 신분이 낮음에도 그를 뛰어넘고 이름을 떨쳤던 오원.

한 곳에 머물러 있기를 싫어해 늘 떠돌아다니며 술고 붓, 하나면 충분했고 행복했던 사람.

인생 전체가 떠돌이, 술, 그림, 이 세가지로 다 설명이 되는 듯 하다.

자유론 삶을, 그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삶을 살다 간 것 같다.

죽음 또한 자유로운 죽음,

책 제목대로 신선이 되고픈 사람.

왕희지, 도연명, 예찬의 그림이 자주 등장한 것도 그러한 삶을 동경했기 때문이리라.

나이가 들어갈 수록 점점 서정적이고 고적한 분위기를 띠게 되는 그림들

젊었을 적의 호탕함과 거침없음이 늙어서는 한적한 멋으로 바꼈다.

그름에 오원의 인생이 전부 들어 있다.

그림이 곧 그의 인생의 자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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