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Year In My Life 나의 365일 다이어리 - 매일매일 낙서하고 그리기, 만년 다이어리
Lucy Menzies 지음, Tilly 그림 / 영진.com(영진닷컴)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제 머리 속을 맴도는 단어가 있어요.

바로 [일상 예술가]랍니다.

쑥쑥 매일매일 자라는 튼튼이를 보면서 ‘모든 아이들은 천재다,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로 태어난다.’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어요.

어쩜 이렇게 아기들은 하나하나 작품일까요.

오늘 소개할 책은?!

매일매일 낙서하고 그리는 일기장이예요.

귀여운 삽화가 있는 다이어리입니다.

          1. 자유롭게 상상하기

2. 최대한 많은 내용을 적어보기

3. 나를 위해 재미있게 채워보기

딱 세가지만 기억하고 펼쳐봅니다.

정형화된 틀을 갖고 사는 저에게 꼭 필요한 말이네요. [재미와 의미] 두 마리의 토끼를 한번 잡아봅시다.

 

여느 만년 다이어리와 다름없는 월 스케줄입니다.

내 맘대로 숫자를 쓰고, 그림을 그릴 공간이 있죠.

빈 종이를 보고 두근두근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떻게 채워야하나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요.

그런데, 일기장은 나만의 공간이잖아요.

낙서를 해도 되고, 그림을 그려도 되고, 심지어 싫어하는 사람에게 욕을 쓸 수도 있지요.

누구에게 보여줄 필요가 없으니 자유롭게 쓱쓱 적어보세요.

귀여운 삽화와 함께 질문이 있습니다.

엉뚱한 상상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자신을 돌이켜보게 되지요.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 생각, 욕구를 알아가는 것이 참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 게 마냥 좋은 줄 알았던 때가 있었어요. 맡겨진 일을 하고, 더 찾아서 하고! 바쁜 것이 미덕인 줄 알았던 거죠.

그런데 자신만의 삶의 속도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를 이제야 알아가고 있지요.

쉼표의 순간이 꼭 필요하잖아요.

그 누구의 무엇이 아닌, 나답게 살기 위해선 자신을 아껴주고 보듬어줘야죠.

타인의 요구에 맞춰온 삶의 끝은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음 속 거울인 일기장에 가면을 벗고 솔직한 민낯을 마주할 용기는 어렵지 않아요.

그저 한번 끼적끼적 써보는 거예요.

수 많은 질문에 모든 답을 하겠다는 마음보다는

내 마음을 한번 살펴보겠단 가벼운 마음을 갖는 게 좋습니다.

 

물론 정성껏 꾹꾹 펜에 자신의 본심을 적겠지요.

글 뿐이 아니라 그림으로, 낙서로 표현이 가능한 것이 이 다이어리의 장점이예요.

자유롭게 쓰다보면 한결 마음도 가벼워지고, 자신이 원하는 걸 집중하게 됩니다.

매년 연말에 다이어리를 사고, 미리 한 해를 준비하곤 했어요.

올해는 선물로 찾아온 이 [나의365일 다이어리]로 2020년을 맞이해보려고 합니다.

귀욤귀욤한 스티커가 마지막 장에 딱 있습니다.

토실토실한 고양이 커플이 참 마음에 드네요.

학창시절 형형색깔의 펜으로 다이어리를 꾸몄던 기억도 새록새록합니다.

이제 2019년도 몇 달 남지 않았군요.

2020년은 또 얼마나 멋진 날이 기다리고 있을 지,

두근두근 기대해봅니다.

일상 예술가로 살아가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나의 365일 다이어리]로 평범한 하루에 색다른 이야기를 마음껏 펼쳐보세요!

BE CREATIVE EVER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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