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도표로 보니 한 눈에 들어옵니다.
관계 속에 있는 자신을 살펴보는 거지요.
그러나 점점 읽을수록 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천간과 지지가 나오는 부분이요.
10천간과 12지지는 오행을 하늘과 땅의 흐름에 따라 나눈 것.
목 화 토 금 수의 오행을 다시 음양으로 나눈 것,
오행을 정신적인 기운의 흐름으로 세분한 것이 10천간
물질적인 형질의 흐름으로 세분한 것이 12지지
차근차근 설명을 따라가면서 읽어보았어요.
만세력 어플에서 튼튼이의 출생년월을 넣어보니
한자가 꽤 나왔어요.
책을 보면서 튼튼이의 사주는 무엇인지 찾아보는데,
헷갈렸어요. 아마도 제 이해력, 독해력이 부족한가봐요.
아이들의 진로를 정할 때 사주를 참고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한편으론 ‘이게 과연 맞는 말일까?’라는 생각을 품고 읽기도 했어요. 도움이 될 수는 있을지라도 맹신하진 않아야겠죠.
사람들의 운명이 태어난 해와 일, 시에 따라 정해져있다는 건 아직도 저에겐 와닿지가 않거든요.
각 사람들의 운명이 사주명리학 풀이처럼 정해져있다면... 살아갈 재미가 없잖아요.
저자는 명리로 자식의 특성을 파악해서 잘 키울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나 명리로 앞서 파악했다고 가르치려고 하면, 도리어 아이가 반발할 수 있음을 염려하죠. 부모는 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한다는 것. 그 기다림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어야겠죠.
삶은 매일매일이 기적의 연속이니까요.
소중한 아이의 행복을 위해 고분분투하는 부모님들께서 일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