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현존 연습
콩라 드 메스테르 엮음, 최애리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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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안에 계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자주 그리고 많이, 어쩌면 거의 항상 망각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머리로 단순히 그 사실을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된다. 우리들 대부분은 알고 있는 것이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 않나 싶다.

책에서 말하는 현존 연습 방법 중에 세속적인 것들을 버려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진심으로 현존을 알지 못할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기도가 어렵다고들 한다. 기도가 어려운 이유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하느님의 현존 연습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안에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자주 망각하기에 기도가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나 싶다.

이 책은 하느님의 현존 연습을 도와주는 훌륭한 책 이상으로 훌륭한 묵상집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한 문단, 한 문단을 읽고 조용히 묵상해보면 기도도 잘 되고 현존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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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도 노트 - 기도가 습관이 되는 기적
가톨릭출판사 편집부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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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것인가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사람을 볼 때이다.

기도가 대화라고 설명해주면 머리에 물음표를 띄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기도가 어려울 당신을 위해 책에는 친절하게 노트를 작성하는 법과 안내 사항, 예시를 적어 쉽게 노트를 쓸 수 있게끔 하여 준다.

아침과 저녁 두번에 걸쳐서 노트 한 페이지를 작성 하게끔 되어있는 이 노트는 아침에는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 직장인이라면 출근을 해야하니 어려울테고 학생이라면 등교를 해야하니 시간을 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 괜히 5분만 더 자겠다고 부모님과 실랑이를 버리던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때 조금만 일찍 일어나보자. 정말 약간이면 된다.
저녁에는 아침보다는 덜 귀찮을 것이다.
약간의 귀찮음만 이겨낸다면 기도가 습관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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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다가올 세계
프란치스코 교황.도메니코 아가소 지음, 이재협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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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은 우리가 알고 있던 세상을 바꾸어버렸다.
심지어 한국전쟁 도중에도 멈추지 않았던 미사를 코로나 바이러스는 멈추어버렸다.
교회 안에서 함께 해야할 구성원들은 모두 흩어졌는데 마치 바벨탑을 무너뜨린 하느님의 모습이 생각난다.
우리는 그동안 거만 했을지도 모른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 거만함에 내려지는 경고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현재까지 알던 세상을 벗어나 앞으로 다가올 우리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집단과는 멀어지고 가족들과 이처럼 가까울 수 없었던 이 시기에 가족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들었고 우리 모두 이기적인 모습을 버리고 힘을 합쳐야 함을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나는 다시금 내가 그동안 해왔던 신앙생활이 온전히 주님께 바치는 신앙생활인가? 생각하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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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 - 상 꼭 읽어야 할 그리스도교 고전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최민순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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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은 그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다양한 출판사에서 다양한 번역가가 번역하기도 한 책이다.

그러나 나는 최민순 신부님이 번역하신 가톨릭출판사의 이 반역본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평소 성무일도를 바치면서 음을 넣는데 성무일도를 바치는 식으로 음을 넣어 신곡을 읽었더니 정말 이상 없이 기도문을 읊는 것처럼 읽혔다.

또한 다른 번역서에서는 찾기 힘들었던 주석도 충실히 달려 있어 해당 단어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해당 시대의 역사적 배경 지식이 없어도 정말 읽기가 쉬웠다. 물론 주석이 달려 있지 않은 단어에서 힘듦을 느낀 적도 많지만 그래도 시대를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어서 너무 좋았다.

종교적 색체 그 자체인 책이지만 비종교인들도 많이 읽는 책이니 만큼 무엇이 이 책을 읽게 만드는가에 대한 생각으로 계속 읽어나갔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도 재밌다. 읽는 내내 즐거웠다.

처음부터 주석과 함께 읽으면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주석을 읽기 보다는 처음엔 본문만 읽고 두번째로 읽을 때 주석과 함께 읽는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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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곳의 빛 - 어둠을 넘어서는 희망의 빛
루이지 마리아 에피코코 지음, 김희정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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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고독, 침묵, 육체, 죽음이라는 다섯가지의 주제에 대한 신부님의 생각이 담겨 있는 책이다.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고민을 하였을 주제들이라 생각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정말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였다. 코로나 사태가 아니었으면 하였을 생각과 코로나 사태여서 생각하는 생각 모두가 섞여서 정말 복잡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곁에 주님이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우리 곁에 언제나 주님이 함께 하심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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