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의 눈물
구로야나기 데쓰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토토의 눈물

구로야나기 데쓰코 지음

서혜영 옮김

작가정신


KBS<TV,책을 말하다><중앙일보>선정

 2002 올해의 청소년 추천도서

토토의 눈물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한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데쓰코 저자가 남긴

1984년부터 1996년까지 13년 동안의 영양실조,감염증,전쟁에 휘말린 어른을 믿고

죽어간 영혼들을 위해 바친 이글귀에 한동안 침묵이 흐릅니다


미디어나 다양한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고 보아왔지만

글귀로 만나는 느낌은 또 다르더군요

풍족함에 의식주로 인한 고통은 사라졌지만

아직까지도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지 못해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끊없는 전쟁의 공포속에 내던져진 아이들이

전세계에서 정말 많이 존재하고 있음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인도에서 파상풍에 걸려 죽어가던 아이가

제대로 치료받게 해주세요란 자신의 말에 아이가 내던지 말한마디


"당신의 행복을 빌겠습니다"

죽음앞에서 어쩌면 그 행복은 아이가 가져가야할 가장 필요한 것인데도

어른을 믿고 자신을 위해 도와주는 손길에 보내는 말이 왜 이리 슬픈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작가는

읽기 괴롭고 힘든 부분들이 있지만 모든게 진실이라

많은 이들이 읽고 알았음한다고 적어내려갑니다

우리는 늘 단편적인 부분들만 보아오죠

그래서 노출된것이 전부라 믿기도 하구요

실상은 더 비참하고 불행한 일들이 많다란걸

활자로 만나는 느낌은 영상보다 더 맘을 저리고 아프게 했던거 같아요

 

 

 

 

흑백으로 만나는 아이들의 모습들

먹지 못해 마시지 못해

마시더라도 오염된 물을 해맑은 미소로 마셔야하는 아이들의 모습

예방접종주사로 충분히 해결가능한 전염병들로 죽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

좋은살모가 질에 익숙해져서서 가장 기본적인 부분 우리곁에 늘 존재하는

물의 소중함과

사랑받고 있는 가족의 행복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란 기본을 놓치고 살고 있었구나 싶더군요

이책을 아들과 만나고 있어요 아들이 그럽니다 자기는 행복한데 잊고 있었다구요

알면서도 늘 불평불만속에 사춘기라며 투정아닌 투정을 해왔다구요

조금만 아파도 쉽게 병원에 가서 치료받을 수 있는 혜택의 소중함

먹고 마시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가장 중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란것에 감사할 수 있다구요


인간으로써 가장 누려야할 최소한의 것을 함께하지 못하는 아이들

하지만 그 아이들은 이야기합니다

당신의 행복을 빌겠습니다 라구요

돕는다란게 큰돈을 모금하고 물질적으로 뭔가를 꼭 해줘야만 도움이 아닌

저자가 그러했듯이

아이 앞에 무릎을 꿇고 신발 끈을 매어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희망을 줄 수 있다란걸요

읽기 힘든 부분도 있고 이게 정말 진실일까 자문을 구하게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런게 현실이란게 너무나도 맘이 아프네요 그런 사실을 함께 알아가며

세계의 어린이들의 또다른 모습을 만나며 사랑으로 희망을 줄 수 있는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다면 그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요???

지금 이순간  좀더 감사하고 소중함을 느끼며 내가 아닌 남을 생각할 수 있는

배려와 사랑 ......그 마음을 놓치지말고 감사했으면 합니다

우리의 관심과 사랑 희망이 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전쟁의 아픔으로 아이들이 더이상 죄없이 희생되질 않기를....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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