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유적 한국사 3 - 조선의 4대문부터 목민심서까지, 한국사 필수 유물유적 150 유물유적 한국사 3
반주원 지음, 오현균 그림, 신병주 감수 / 와이스쿨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유물유적 한국사 3

(조선의 4대문부터 목민심서까지 한국사 필수 유물유적150) 

반주원 지음

와이스쿨


반주원 작가의 서문의 이야기를 잠시 빌려올까합니다


아이들에게 지금은 한국사와 우리 문화재들이

시험을 위해 암기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느꺼질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문화재란 아주 오래전에 이 땅에 살았던

누군가의 생활 속 도구이자, 마음과 추억이 담긴 물건이고

건물이고 기록들입니다 그래서 유물과 유적을 접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로 그것이 있는 장소에 가서 직접 보고

나만의 느낌으로 쳉험해보는 것이죠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사진이나 글을 통해

문화재들을 우선 접해보고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이 차선책 중 최선입니다

부족하지만 저는 이책을 통해 독자 분들이 유물과 유적을 친근하게 느끼고

내 조상들이 남긴 유물과 유적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감동적인 것인지 깨닫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저자의 말 중 인용)


어느덧 유물유적 한국사 마지막 3권을 만나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자부심과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보는 시간도 되었구요

무엇보다 유실되거나 파손 때로는 찾지못한 문화유산

 어이없는 실수로 사라져버린 문화재들을 만날때마다

마음이 아프기도 했구요

역사를 이제 곧 배울 아들에겐 전체적으로

역사의 흐름을 읽어나갈 수 있는 눈을 키워준 시간이 되어 흐뭇합니다

꾸준히 함께 동행하며 박물관이나 역사현장을 다닐때 늘 함께 하고 싶은 책이기도 했구요

자랑스럽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면 그보다 더 훌륭한 역사서가 있을까 싶기도 해요

오류투성이에 잘못된 역사관을 주입하기 보다는 살아있는 유물유적안에 담긴

옛이야기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하는데 큰 힘이 될꺼란 믿음도 있구요


3권에서는 조선의 유적과 조선의 유물로 나눠 우리 문화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자연과 조화를 이룬 세계적 문화유산 조선의 유적

소박한 아름다움에 실용성까지 갖춘 조선의 유물들 로 나눠 만나보게 구성되어 있다죠^^

​1권 2권 포스팅은 요기를 참고하세요^^

(http://fajiyeon.blog.me/220919199189)

입말체로 처음부터 즐겁게 풀어내는

반주원 작가의 강의 노하우가 담겨 있으니 넘겨보는 재미가 있어요

실제 유물과 유적사진들이 (사료가 풍부)하니 눈에 쏙쏙 들어오죠

(작은 사진들로만 보던 모습들을 큰 사진으로 이미지화하니 한층 보기좋아요)

유물과 유적만 따로 본다고 역사의 흐름을 놓쳤을까요??

아니예요 1권부터 3권까지 시대별로 쭈욱 타임머신 여행을 하기때문에

과거로의 순차적 여행안에서

흥망성쇄의 과정 흐름을 읽어나가게 되죠 그래서 재미있게 역사여행을 떠날 수있어요

전체적으로 오목조목 한시대를 배울때 배우는것과는 또다른 흥미를 유발하더라구요

시대별로 시험출제경향이 높은 위주로 구성되어 있구요

 


그안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유물유적들도 다뤄주고 있어

 한번쯤 또 생각해보고 관심을 가질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3권에서 조선의 4대문을 만나게 되는데 그안에서 4소문에 대한 언급도 이뤄지죠

4소문은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4대문 사이에 만들었던 4개의 작은문을 말하는데요

북문과 동문 사이에는 동소문인 혜화문을 동문과 남문 사이엔 남소문인 광희문을

 남문과 서문 사이엔 서소문인 소의문을 서문과 북문 사이에는 북소문인 창의문을 두었다고 해요

이런 부분들도 언급하면서 저자는 우리문화재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시대흐름에 따라 가치변화를 통해 더많은 영감과

재조명되는 이야기를 덧붙이고 있어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죠^^)

또한 역사적 중요의미와 사건들

 한국사시험과 수능시험을 대비한 친절한 출제포인트까지

잘 짚어주고 있어 정말 유익했어요

 놓치기 쉽고 잊지 쉬운부분들 중요도체크까지 잊지 않고 있어 정말 꼼꼼체크가 가능하죠

(한국사능력시험및 수능시험을 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정말 꼼꼼한 출제포인트를 알려주니

놓치지 않고 챙겨볼 수 있는 유용한 부분들도 넘 알차구요)

 


1권부터 3권까지 아들이 이제 배울 역사교과서와 함께 넘겨보고 있어요

2학년부터 한국사를 본격적으로 다루기때문에

한번정도 책이나 초등때 만났지만 좀더 디테일하고 세부적으로 만날 역사에

 흥미를 잃지 않았음하는 마음도 있구요^^

 

 

조선의 4대문

태조는 조선의 정통성을 드러내고 기강을 세우기 위해

 유교덕목과 연결지어 네개의 문을 만들었는데요

여기서 출제포인트를 잠시 살펴볼까요?

대문의 이름 이름이 뜻하는 유교적 덕목

 문마다 가지고 있는 기능 특징은 어떤 것인지 구분해서 세밀하게 봐두는게 좋다고 해요

특히 옹성을 쌓은 동대문과 문루가 없는 암문인 수정문은 꼬옥 기억해야해라면서요^^

저자의 입말체는 전체적으로 강의를 듣듯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어요

자칫 역사를 다루는 책들은 딱딱하게 이뤄지지 쉬운데 요런 표현들이 있어 넘겨보는 재미가 있죠^^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해요

 궁금증과 앞으로 우리가 생각해보고 고민해볼 부분들도 질문을 던지는 문구들이 집중하게 되죠^^


 유교에서 사람이 지켜야할 다섯가지 기본덕목인 오상(五常)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을 꼽는데요

이 오상의 덕목은 4대문 이름에 그대로 들어있다고 해요

동쪽 낙산 아래의 흥인지문, 서쪽 인왕상 아래의 돈의문,

 남쪽의 숭례문, 북쪽의 숙정문 그리고 4대문으로 둘러싸여

한양 중심에 세워진 보신각 조선왕실에서는 이렇게 오상을 수도 속에 구현했다죠^^

각 문의 의미 4대문과 4소문의 위치도 지도로 한눈에 볼 수 있게 표시되어 있구요

4대문 속의 오상은 계절과도 연결되어 있다란걸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사랑의 마음과 이치로 싹을 틔우는 인은 동쪽의 봄과 같고

예는 인사와 예절 규범으로 상화와 좌우를 구별하는 마음이 남쪽의 여름과 같으며

의는 꼭 해야 마땅한 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수할때

 곡식과 쪽정이를 구별하는 것과 같으니 서쪽의 가을이고

아는 것의 이치를 깨닫는 지는 북쪽의 겨울과 연결되어

 신은 모든 것에 중심을 굳건히 해 주는 믿음을 의미하니

인의예지의 가운데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정말 저자의 표현처럼 절로 고개가 끄덕끄덕 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어요

그냥 지나치면서도 참의미를 놓치고 보게 되는데 이렇게 관심을 갖고 읽어보니

 더 소중하고 문화재의 가치가 와닿았어요

무엇보다 참 자랑스럽다란 표현이 젤 맞을을껕아요^^

조선의 유적 중 조선의 4대문의 의미를 잠시 만났는데요

다음엔 조선의 유물중 하나를 소개해볼까해요

아마 조선하면.. 우리나라 성군하면.. 이분을 결코 빼놓지 못할꺼예요

 바로 세종대왕 그리고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훈민정음(訓民正音)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훈민정음(訓民正音)

전 요즘 한글에 호기심 많은 둘째딸과 훈민정음의 창제원리에 입각한 방식으로

한글놀이를 하고 있어요 (이런 변화의 바람도 참 뜻깊은 의미가 있다란 생각을 해요)

그래서 더 관심이 많고 의미를 알아나가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훈민정음해례본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문화재를 위해 노력한 많은분들에게

감사함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도 되었어요

지켜내고 보존하는 일의 중요성 우리는 그걸 너무나 모르고 살았던게 아닐까싶어요



 

아들의 교과서속 훈민정음의 이야기와 비교해봤어요

 좀더 깊이있게 다뤄주고 배워야할 부분들이지만

유물유적한국사와 함께하니 깊이있는 내용들까지도 읽고 넘어갈 수있어 좋았다고 해요

늘 광화문을 지날때마다 한눈에 들어오는 세종대왕동상을 바라보곤 했는데

다음엔 좀더 깊이있게 그분의 모습 하나하나 세종이야기관도 찬찬히 다시 둘러보고 싶어집니다

 

 

훈민정음 어제 서문 늘 시험문제에 출제되기도 해서 다들 아실꺼예요 ㅋ

나라의 말씀이 중국과 달라 문자가 서로 통하지 아니하니,

이런 이유로 어리석은 백성이 글로써 일러 말하고 싶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할 사람이 많다

내 이것을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쉽게 여겨 나날이 씀에 있어

편안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본문 215page中에서)


이부분만 읽어봐도 세종대왕님이 백성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와닿죠^^

훈민정음으로 쓰인 시와 노래

용비어천가,석보상절,월인천강지곡등 사진자료와 함께 찬찬히 만나보게되구요

훈민정음이 한글이란 이름을 얻기까지의 이야기도 놓치지마시구요^^

알면 알수록 과학적인 한글에 감탄사가 연발되는 경험까지~!!

넘 자랑스럽고 뿌듯한 기분도 놓치지마세요^^


한글에 대한 찬양의 이야기 중

193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소설 대지의 작가 펄벅은

 한글에 대해 엄청난 칭찬과 더불어

"천부적 재능의 깊이와 다양성에서 보면

 세종은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네요

절로 자부심과 자긍심이 ~!!올바르게 한글을 사용하고 그의미를 제대로 알아간다면

바르고 고운말이 주는 힘 가장 쉽고 실용적인 과학적인 한글사랑이 절로 생기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이사진 한장을 담아봅니다

화재 진압중인 숭례문의 모습이예요 (본문 21page中에서)

기억하시나요??? 불길에 휩싸여 그대로 타버리는 숭례문을 바라보고

그곳을 지날때마다 추억속에 사라져간 숭례문 모습에 마음이 아픈 순간

숭례문이 불에 타고 관련내용을 공연에서 재현한 그림을 보며 흘리던 눈물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국보 제 1호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관리되고 대처된 문화재 가치의 중요성

그리고 사후처리과정에서 오는 불신등이 안타깝게 또한번 다가오게 되네요


 

미래를 가꾸어갈 우리 모두의 과제를 언급하면서

 저자는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않고 곳곳에 들려주고 있어요

시험대비로도 너무 좋은 책이지만 전반적으로 유물유적한국사책을 읽고 느낀점은

자부심과 자긍심못지 않게 문화재보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거 같아요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이책을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우리문화재의 가치를

 마음속으로 느끼고 생각해볼 여지가 충분한 책이란 생각을 합니다~!!

의미있는 시간들이 될꺼예요 시험출제포인트를 확실히 잡아줘 수험서로도 너무 좋지만

역사에 문외한 관삼없는 분들 역사의 재미를 몰랐던 분들

 좀 알고싶은 분들 흥미롭게 역사를 접하고자하는 분들에게

두루두루 꼬옥 만나봤으면 하는 책이랍니다^^

1권부터 3권까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반주원 선생님이 들려주는 재미난 문화재이야기~!!

소중한 우리의 문화재에게 말을 걸어보면 애절한 사연을 토해 내는 경우가 참 많아요

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교훈을 얻어 내는 건 우리 후손들의 사명이죠-반주원-

저자의 마지막 말을 가슴깊게 다시금 새겨보면서

재미있는 우리 문화재 유물유적 한국사 놓치지 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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