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여든 아기 - 효 반짝반짝 마음거울
노경실 글, 박지은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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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여든 아기

글 노경실

그림 박지은

한솔수북

 

노경실 작가님 책이라 끌렸어요 제목을 보던 아들이 그러네요..

"엄마 혹시 할아버지가 치매일까??"

왜 그런 생각을 했냐니 여든 아기란 말에서 왠지 기억을 잊어가는게 아닐까한다구요

화목한 가족사진의 모습이 참 따스하죠

지호네 가족이랍니다

 

 

지호네 가족사진을 보면서 자기도 할아버지 할머니랑

 다같이 모여 가족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네요

다들 시간이 맞지 않아 아직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저희 가족역시

이처럼 온가족이 모여 가족사진을 찍는게 소원인데말이죠

읽어내려가며 지호할아버지 모습속에서

 지금의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모습을 떠올리는 아들입니다

건강하게 살아계시면서 자신을 사랑해주시는 할아버지가 있어 행복하다구요

또한 孝의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진짜 효도를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는 녀석인데

그말을 하는데 그새 또 큰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ㅎㅎ

 

지호네 할아버지의 팔순잔치를 앞두고 가족이 모여 사진을 찍는 행복한 날~!!

그런데 할아버지의 행동이 달라졌어요 ㅠ.ㅠ

뭔가 잊는 일이 생기도 사촌동생 갓난아기 채원이처럼

점점 어려지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처음엔 낯설기만 한 지호

눈물바다가 되어버진 지호네 집....

그런데 알고 있어요 그래도 할아버지는 지호를 사랑하고 있다란걸 말이죠

 

 

늘 할아버지가 자신을 보호해주고 아껴주는 마음을

 이제는 지호가 돌려드리는 법을 배워나가는거 같아요

보호를 받던 지호가 한뼘 자라는걸까요?

할아버지의 듬직한 보호자가 되어드리기 위해

자신의 작은 등을 내보이는 마음 씀씀이가 참 착하고 뭉클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할아버지가 업어줘도 된다며 멋진 슈퍼맨이 되는 할아버지 ㅎㅎ

 아니 하라부지^^

할아버지와 손자의 모습 그리고 그 모습이 담긴 孝의 의미를 담아낸 의미있는 동화

 진정한 효의 의미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동화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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