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내 심장 아이스토리빌 16
이희정 옮김, 홍선주 그림, 자비에 로랑 쁘띠 글 / 밝은미래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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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내 심장

자비에 로랑 쁘띠 글

홍선주 그림

이희정 옮김

밝은미래

 

읽으면서 참 가슴이 짠했던 책이였어요

조금은 철학적이고 서정적인듯한 스토리에 소녀의 감성과

 자신의 아픔을 아이의 시각에서 표현하며 가족의 사랑을 깊게 느낄 수 있었던

한권의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태어날때부터 심장병을 앓고 태어난 시산다~!!

아프리카의 작은마을에서 태어난 그녀는 하루하루 자신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하루하루를 세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고 있죠

그녀를 둘러싼 외할머니와 외삼촌 그리고 달리기를 좋아하는 엄마

 멀리 돈을 벌러간 아빠~!!이렇게 가족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며

시산다를 위한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답니다

 

아프리카하면 왠지 기아와 전염병 못사는 나라 등등

 머릿속에 맴도는 이미지가 있는데요

 그런 그림은 모두 지우고 그냥 우리내처럼 살아하는 모습들이 그려지고 있어

편견을 배제하고 이야기속에 빠져들었던거 같아요

 

 

또한 딸을 위해 애지중지 마라톤기사를 읽고 또 읽으며

전갈에 물려 다리를 못쓰게되고 꿋꿋이

심장병치료를 위해 달렸던 엄마의 헌신적 모습이 참 감동적이였어요

 1등을 하면 딸아이의 수술비를 마련할 수있기에 죽음의 문턱에서도 살아나며

 딸을 위해 시산다가 말하는 바보같은 심장을 위해 달렸던 엄마의 모습과 가족들의 삶

그리고 콩닥콩닥 슛~~심장뛰는 소리와 자연스레 숫자와 친구가된 시산다의 모습에

 이야기가 중후반을 넘어서니 자연 응원의 목소리를 내게 되더라구요

 

아이에겐 풍족함을 벗어나 삶을 위해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속에서 감사함을 배워나가게 되었던거 같아요

 자신의 건강한 신체에 대한 소중함과 가족과 함께 있다란 사실만으로도 참 행복하다란걸요

 물질에 너무 안주하고 공부나 다른 스트레스에 가장 중요한 건강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게 아닌가 돌아보게 되구요 ㅎㅎ

 

철학적인 의미도 되새겨보게되며

아프리카 작은 마을의 시산다와 딸을 위해 달려야만 했던 엄마의 모습~~

그리고 주술적 힘을 빌러 기도하던 외할머니와 시산다를 늘 업고 뛰던 외삼촌의 모습과

 작은 텔레비젼 앞에서 응원하던 마을사람들의 모습까지~!!

잔잔히 다가오는 감동을 느낄 수있었던 책이였답니다

바보같은 내심장이 아닌 시산다에게 사랑스런 내 작은 심장이 되는 순간~~~

앞으로 그녀의 또다른 삶에 박수를 보내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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