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핫핑크돌핀스 지음, 박주애 그림 / 두레아이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핫핑크돌핀스 지음

박주애 그림

두레아이들

 

서울대공원에서 가장 인기있던 공연은 뭘까요??

아마 돌고래쇼가 아닌였나싶어요

사실 저역시 아들이 어릴때 동물들에 호기심을 한창 보일때

아들의 손을 잡고 이곳을 자주 찾았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아이가 그러네요 "동물들이 너무 불쌍해요"

제 동생도 그래서 이런말을 했던기억이 나요 동물원에 가는게 싫다구요

 갇혀있는 동물들을 보면 미안하고 불쌍하다구요

사람들의 이기적인 생각이 자유롭게 자연속에서 뛰어놀아야할

 친구들을 그들의 권리를 무시하고 가두고 관람하는 공간.....

어릴적엔 그냥 마냥 어려서 찾았던 곳이고

어른이 되서는 아이를 위해 찾았던 공간이였는데 돌아보니

참 이기적이구나란 생각이 부쩍 듭니다

돌고래쇼를 보면서 환호하고 좋아했던 순간들이 제돌이에게

 아니 제돌이뿐만 아니라 돌고래친구들에겐 (청각이 정말 예민하죠 )

얼마나 큰 고통이였을까....미안하고 가슴한켠이 넘 아려오더라구요

 

아마 그래서 제돌이의 방류소식은 넘 희소식이 아니였나싶어요

 제주앞바다로 돌아가 맘껏 바다내음을 만끽하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제돌이의 모습은

 아마 인간이 이기심을 버리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느끼는 시간들이 되지 않았을까요...

아들과 함께 텔레비젼앞에서 제돌이를 만난 그 순간을 떠올리며 이책을 만난거 같아요 ~!!!

 

 

우리인간과도 너무나 닮은 돌고래 그 중에서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읽어내려가다

 "엄마 돌고래쇼에서 그렇게 좋아하고 신기하며 좋아했는데

돌고래친구들에게 너무 미안해요 ㅠ.ㅠ"라네요

 저나 아들도 시끄럽고 복잡한 공간에 단 10분 아니 1분만 있어도 머리가 아프고

 귀가 따가워 얼른 벗어나고 싶은데 청각이 발달된 돌고래들에게 끊임없는 소음과 환경

죽은 생선의 비린맛과 갇힌 공간 그안에서 자유를 잃고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관람용으로 살아야하는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다가올때마다 맘이 아려옵니다

 

제돌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속에서 불법포획과

돈벌이수단으로 전략되어 고통받고 그 후 자유를 찾아나가기까지....

이야기속에서 아마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과 더불어살아가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번 느낄 수 있을꺼란 생각을 했어요

 

 

무사히 돌아간 제돌이가 맘껏 바다를 유영하며 살아갈 날들~!!

늘 행복했으면 하는 맘을 간절히 담아보며 책장을 덮었다죠

이렇게 만나니 또 새로웠나봐요 돌고래를 시작으로 더이상 동물들이 고통받지 않고

 인간의 소유물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란 생각을 아이랑 함께하며

더욱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우리가살아갈 환경을 아끼며 보호해야겠다란 생각까지 하게되네요

 제돌이의 방류과정 (적응훈련) 제돌이를 향한 아이들의 마음과 노래...

이야기와 함께 만나보니 더욱 좋았던 시간이였어요

 

사랑한다면

잡지 말고

먹지 말고

가두지말고

지켜주세요~!!

 

오래도록 가슴에 담아두어야할 말이 아닐까요~!!우리 생명이 소중하듯~!

 제돌이뿐만 아니라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들의 가치는 비교대상이 전유물이 될 수 없다란것~~

잊지말고 꼬옥~~새겨야겠죠^^

제돌아~!! 드넓은 바다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가길 우리도 빌께요~~행복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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