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엄마가 일하는 게 싫어
안느마리 피이오자, 이자벨 피이오자 지음, 임영신 옮김, 홍현주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난 엄마가 일하는게 싫어

안느마리 피이오자.이자벨 피이오자 지음

홍현주 감수 임영신 옮김

아름다운사람들

 

<난 엄마가 일하는게 싫어> 제목을 보면서 왜 제 어릴적이 떠올랐는지.....

저희 엄마두 항상 일하시는 엄마였거든요 늘 집안일에

우리 네자매 돌보랴 일하시랴 늦은시간에 들어오시며 늘 피곤했던 엄마의 모습...

그때는 어린맘에 제발 엄마가 일하지 말았음 하는 마음도 가득했고

큰딸이란 위치탓에 동생들보다는 엄마맘을 더 헤아려야했고 잘해야했던 제모습이 보였어요

 

이책의 저자 안느마리 피이오자와 이자벨 피이오자는 모녀지간이예요

서로 일을 통해 엄마의 입장 그당시 아이의 입장에서 서로 긴장하고 서운했던

그당시 느낀 감정들을 풀어내며 실제 다양한 사례들을 접하며

일하는 엄마와 아이들의 감정과 힘든 과정들이 겹치며 고충을 풀어내고 있었어요

 

 

요즘은 외벌이로는 참 힘든시대죠

사실 저두 바로 일해야지 했다가 늦게 둘째를 보면서 조금 그 시기가 늦춰졌지만

 정말 혼자서 일하기엔 경제적 상황이나 등등이 여의치 않은 경우들이 많아요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때로는 자신의 역량을 그대로 묻어버릴 수 없는 자아실현등의 이유로 엄마들은 일터로 나가게 되죠

그러나 녹녹치가 않은 현실의 벽에 부딪치게 됩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건 이시대 엄마들에게 슈퍼우먼이 되라는 의미와 다르지 않거든요

 

그러다보니 항상 긴장과 피곤의 연속 그 안에서 내 아이에게 더 잘해야한다란 보상심리와 죄책감...

아이들역시 엄마의 부재로 인해 긴장과 외로움등이 공존하며

서로간의 그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팽팽함속에 살아가게 되니 ....엄마란 존재에 대해 되짚어보게 되더라구요

 

아마 이 책을 읽다보면 공감되서 저절로 내 이야기구나 맞아 맞아 라며

아 털어놓고 싶었던 내 안의 내 모습을 시원스레 이야기해주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되실꺼예요

지금 일을 하고 계신분들 혹은 앞으로 워킹맘을 준비하는 엄마들에겐 육아와 일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행복한 육아를 준비할 수 있는 안내서가 되어줄꺼같아요

 

엄마가 일을 하니 그 보상심리로 늘 죄책감에 아이에게 뭐든 해줘야한다란 심리....

그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란것과 그러한 잘못된 시각과 교육에서 벗어나

 성장단계별로 지혜롭게 육아를 할 수 있는 방법들  일하는 엄마와 아빠사이 함께 육아를 공존하며

 나아가야할 방법등 실질적으로 도움이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좋았어요

이젠 엄마혼자만의 책임으로 떠안고 가기엔 넘 힘이들기에

부부가 함께 육아를 고민하고 역할분담을 해야할때란걸 다시금 느낍니다

 

신랑이 그러더군요 쉬는날 아이를 보다보니 정말 힘들다구요

 하루종일 부대끼며 함께 지내면서 유대감이 형성되서 좋지만

 매일보라고 하면 힘들어 쓰러질꺼같다구요

더 많이 도와줘야하고 함께 육아를 공동분담해야하는게 옳다란 이야기를 할때

 상황을 알아주고 노력해주려는 부분이 고맙더라구요

 그만큼 육아문제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들이 필요하다란걸 느끼게 되며

혼자가 그 많은 짐을 떠안아 슈퍼우먼이 되야해라고 생각하지 말고

 우선은 스스로가 행복해야 육아도 일도 즐겁다란걸 느끼며 이책을 펼쳐보시길 바래요

아마 큰 도움이 될꺼같아요 지치고 힘든 시기.....둘다 놓기엔 너무 멀리온 시점....

하나를 포기하려니 스스로 낙오되는 느낌....아마 현재를 살고 있는 엄마들의 고민이 아닐까요???

 그 고민을 풀어내고 함께 고민하며 이책을 통해 조언을 구해보셔도 좋을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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