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 내 사과야! 괜찮아, 괜찮아 4
그웬돌린 레송 글, 일아힘 압델-젤릴 그림, 이충호 옮김 / 두레아이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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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괜찮아 4

안돼, 내 사과야!

그웬돌린 레송 글

일하임 압델-젤릴 그림

이충호 옮김

두레아이들

 

두레아이들의 괜찮아 괜찮아시리즈를 만나봤어요

아직 만나보지 못해 궁금증도 있었구요 나눔이란 부분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아이랑 공유하며 이야기나눠보고 싶은 마음도 가득했구요

어느날 아들이 기부를 하면 기분이 어떤지 이야기를 한적이 있어요

"나는 참 행복한거 같아요 먹고싶은거 입고 싶은거 가지고 싶은 장난감도

원하면 가질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다는게 너무 슬퍼요

넘 함부로 물건을 쓰지말고 아낄줄도 알고 남에게 베풀줄도 알아야겠어요"라며 이야기는 하는 아이....

 

가끔씩 아니 육아를 하면서 항상 느끼지만 아이덕에 엄마의 생각주머니도 여유로워지고 커진다란걸 느끼게 되죠

 커갈수록 대견하고 어른스러워지는 아이모습에 혹여 엄마는 이기적이고 남을 배려하는걸 놓치고 있었던건 아닐까하구요

 

 

 

이 책을 읽고 나선 또 아들이 그러네요

"나눔을 통해 점점 사과나무가 주렁주렁 ~!! 넘 행복해요 사과를 나누면서

소중한 친구도 얻고 맛있는 사과도 풍성해지고 이런게 나눔의 맛이구나.."라는 녀석입니다

그 맛을 알아간다는건 참 소중한 경험인거 같아요

 

그림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일상의 지렁이는 참 왜 이리 징그럽고 못나보이고 연약해보이는지요

실상은 보여지는게 다가 아닌데도 어른들의 편견과 고정관념이란 ㅋ

 

귀여운 지렁이 꼬물이 어느날 머리위로 쿵 하고 떨어진 사과를 보곤 욕심을 내게 됩니다

 혼자 다 먹고 싶은 욕심 누구나 다 그런 욕심이 들겠죠 ㅎㅎ

그런데 꼬물이는 자기에게 다가온 꿈틀이와 사과를 나눠먹게 됩니다

사이좋게 둘로 쪼개 나눠먹고 그 씨를 묻어 사과나무를 키우게 되죠

시간이 지나 사과가 주렁주렁 멋진 사과나무가 자라게 되죠

꼬물이와 꿈틀이는 그렇게 사이좋게 친구가 되고 맛난 사과를 즐겁게 먹으려 하죠

 그런데 또 누군가가 다다옵니다 곰실이란 소녀 지렁이...

아 그런데 두 친구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같이 먹고싶지가 않은거죠 새친구도 필요없을꺼같구요....

이런 갈등속에서 아이들은 내면의 갈등은 누구나 겪는 자연스런 현상이란걸 느끼게 될꺼같아요

 나눔이 좋은걸 알지만 나누기 전의 느끼는 심리상태 ㅋ 갈등은 어쩜 자연스런거란걸요

하지만 두 친구 꼬물이와 꿈틀이는 알게 됩니다 셋이면 더 행복하고 즐거울꺼란걸요^^

 

그렇게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이 넷이 되면서 지렁이 친구들간의 우정도

 맛난 사과맛도 배가 되면서 나눔의 행복을 알아가는 친구들^^

향기롭고 예쁜 사과처럼 아이들의 맘도 나눔의 기쁨으로 톡톡 채워나갈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이야기가 넘 이쁘더라구요 일러스트도 귀엽구요 덕분에 아이랑 참 행복한 경험을 한거 같아요^^

때로는 독불장군처럼 이기적인 맘에 다 내꺼 나혼자만의 것이란 이기심이 만연한데

 소중한 나눔의 이야기로 친구와의 관계 커가는 기쁨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는 동화가 되지 않을까싶어요^^

나눌수록 행복해지는 지렁이 친구들을 아이들과 꼬옥 만나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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