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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수업 대백과 261 - 한 권으로 끝내는 그림책 학급 운영과 생활지도의 모든 것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1월
평점 :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질문하고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림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어요. 선생님들은 어떻게 읽어줄까? 좀 더 양질의 독서를 아이와 하고 싶다!라는 욕구가 있었어요.
그림책 수업 대백과 261은 그림책 수업의 1년의 로드맵을 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집필해서 인지 저자도 많았어요. (참고로 261 의미는 독후 활동을 뜻합니다.)
문해력, 독해력에 관심이 많아지고 관련 도서들도 많이 읽어보고 제 나름대로 공부하고 있어요. 이 책은 1년 동안 월별 주제를 담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뽑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직업을 가지신 분이나 교사분들께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어요. 왜 이런 거 있잖아요. 3월에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을까? 새 학기니까 하면서 생각하려고 하면 잘 안 떠오를 때 있지 않으세요? 그때 아 이 책이 있었지! 하게 될 것 같더라고요.
2024년 올해부터 2022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다고 하죠. 그림책 수업 대백과 261에서는 개정된 교육과정에 맞춰 실제로 어떻게 연계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요.
도서 초반부인 '이 책을 활용하는 법'을 먼저 숙지하시고 본다면 훨씬 더 잘 활용할 수 있어요. 새 학기인 3월에는 첫 만남과 자기 탐구. 4월에는 교실 적응과 소통으로 대주제가 나눠져 있습니다.
주마다 한 권씩 소개와 탐구하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교실에서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는 '활동'부분이 있는데, 저처럼 책육아를 하시는 분들은 독후 활동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이 2월이니까 3월 주차에 맞춰 아이랑 한 권씩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집에 보유하고 있는 도서도 있고, 없다면 도서관에서 빌려보면 좋을 것 같아요.
수록된 도서가 집에 보유 하고 있어서 전문가들은 어떻게 해석하고 읽어줄까? 궁금했는데 그 호기심이 해결돼서 좋았어요. 나는 이 정도 밖에 활동을 못해줬는데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 하는 부분도 많았답니다.
맨 처음 목록을 보고 지금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주제 읽어보는 활동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요즘 언어유희 놀이에 푹 빠진 아이랑 말놀이 위주의 도서를 참고해서 빌려보고 활동까지 해봐야겠다 하고 의지가 불타올랐어요.
곧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와 함께 그림책 수업 대백과 261에 수록된 도서를 매주 한 권씩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정말 현직에서 수업을 하시는 교사나 교육자분들에게는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좋은 지도서가 될 것 같아요.
이 한 권에 12가지 주제별 261가지 활동을 담았다는 건 저자분들의 모든 수업 노하우를 녹였다고 보여요. 주제별 외에 연계해서 보면 좋은 도서까지 소개해 줘서 한 주 알차게 읽고 놀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