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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손님과 꿈사탕 가게 ㅣ 길벗스쿨 그림책 24
콘도우 아키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10월
평점 :

꿈사탕 가게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반가운 손님과 꿈사탕 가게입니다! 꿈사탕 가게 첫 번째 이야기도 아이가 최근에 자주 읽어서 다음 편을 읽혀줘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세 번째 이야기를 먼저 만나게 됐답니다.
반가운 손님은 과연 누구일까요? 첫 번째 이야기를 읽을 때 주인공 펭펭은 할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았단 이야기가 나와요. 할아버지 이야기가 깊게는 나오지 않아서 궁금했는데 세 번째 이야기에서 할아버지와의 이야기를 풀어 낸답니다.
'꿈' 과 '사탕'이라는 소재를 이용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좋은 꿈을 꾸고 나서 다시 꾸고 싶어서 잠을 청한 적이 있나요? 저는 요즘엔 꿈을 잘 꾸지 않지만, 청소년기에는 꿈을 정말 많이 꿨던 것 같아요.
기억은 나질 않지만 정말 기분 좋은 꿈도 있었고, 너무 무서워서 식은땀을 흘리며 깨는 꿈도 있죠. 누군가를 추억할 수 있는 꿈이라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반가운 손님과 꿈사탕 가게의 펭펭은 펭펭의 할아버지와 친구였던 분의 꿈을 통해 할아버지와의 추억도 되찾게 되어요. 우리가 추억하는 게 꿈으로 나올 수도 있고, 우리고 꿈으로 추억할 수도 있고 말이죠.
아이도 읽기 좋지만 어른도 함께 읽으면 감동적인 유아 그림책이랍니다! 책 속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꿈은 꿈꾸는 꿈도 있지만, 추억, 이루고 싶은 소망들 여러 가지를 내포하고 있는 듯해요.
그림책 속의 한 구절이 좋아서 오늘은 그 글귀로 서평을 마무리하려고 해요.
“잊고 지내던 기억들을 다시 꺼내 볼 수 있다니, 기쁘구나 꿈은 정말 모든 걸 간직하나 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