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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ㅣ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김병하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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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민들레 꽃을 바라보며 “미안해”라고 말하고 있는듯한 책의 표지.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하면서 책장을 넘겨 보게 됩니다.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인 화가 김씨 아저씨는 다름 아닌 이 책의 저자인 김병하 작가님이랍니다.
이번 미안해 책은 작가님의 5년 만의 신작인데요!
책 속의 김씨 아저씨의 텃밭을 갈 때 표정과 몸짓을 보면 입가의 미소와 발걸음은 너무나 즐거워 보입니다.
열심히 매일 텃밭을 가꾸던 김씨 아저씨는 미쳐 보지 못해 밟혀 찌그러진 민들레를 발견하죠. 밟힌 민들레를 보며 하루 종일 생각하고 고민하던 아저씨의 해결책은 작은 조약돌 울타리. 너를 가두는 게 아니라 지켜주기 위한 울타리라는 문구에 약간 감정이 올라오더라고요.
부모라는 이유로 아이를 내 안의 울타리로 가두려고 했던 건 아닌지, 내가 만든 울타리는 아이를 가두기 위함이 아닌 지키기 위한 울타리 인지 깊게 생각해 봤답니다.
작고 소중한 것들을 함께 지켜보며 아이가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길 바란다면, 김병하 작가님의 미안해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