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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품격 있게 일한다
한기연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육아로 인해 아니면 사실 어쩌면.. 마음 한구석에 쉴 틈 없이 달려온 직장 생활에서 쉬고 싶다는 욕심이 살짝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욕심이 많아요, 아이가 없을 땐 아이 하나만 있으면 돼 하다가도 일을 안 하니 이제는 일을 너무 하고 싶다, 왜 그만뒀을까? 하는 생각이 마음을 지배하게 되니까요.
나를 가꾸는 것은내 삶을 가꾸는 것과 연결된다. (p.20)
일과 가정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비결에 대해 30세 평범한 가정주부가 뷰티 서비스업 대표가 되기까지의 노하우가 있다니 어떤 비결일까? 하고 호기심을 자극하기 시작했습니다.
20대 청춘은 회사에 모든 걸 쏟아붓고 30대는 육아에 쏟아붓고 있는 나를 보니 뒤돌아서 보니 이제 곧 40대가 될 것 같더라고요. 내년에 아이 유치원 보내고 나면.. 그다음은? 이렇게 그냥 내 삶에 안주하고 있기에는 100세 시대에 너무 안일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자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찾는 일부터 시작해서 바로 실행에 옮기는 결단력과 나 자신을 믿고 실행하는 실행력이 정말 멋졌습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슬럼프라는 친구는 찾아오기 마련이죠. 슬럼프 극복 방법 또한 지혜롭게 해결하는 팁 또한 저의 일상생활에 비춰 보기도 했습니다. 저자가 뷰티숍을 운영했기 때문에 전반적인 내용의 연관성이 뷰티 관련 업계 내용이 나옵니다. 관련 분야로 관심이 있고 조언을 얻고 싶으신 분들이 읽는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또한 뷰티 업계에 국한되지 않고 서비스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저자분의 노하우를 접목시키는 방법도 충분히 좋습니다.
(.. 중략) 도전은 굳이 그 끝이 성광과 성취가 아니더라도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내 삶의 귀한 자양분이 된다. (p.215)

저자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음으로써 꾸밈없는 일화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도전하는 부분에서는 용기에 손뼉을 쳤고 고객 관리 응대 부분에서는 재치 있는 말솜씨에 한 수 배웠습니다.
어떤 한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이름을 남기는 일을 평범한 30대인 내가 시도할 수 있을까? 과연 나도 할 수 있을까? 고민만 하다가는 결국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는걸.. 책의 저자처럼 먼저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부터 찾아보려고 해요!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뷰티 서비스업 대표가 되기까지의 저자의 40년간의 커리어 노하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뭔가 도전해 보고 싶은데 머뭇거리고 계신다면,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용기 한 스푼 필요하시다면! 나는 품격 있게 일한다 책 한번 읽어보세요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