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의 어휘력 - 0~7세까지 아이의 상상을 넓히고 생각의 깊이를 결정짓는
표유진 지음 / 앵글북스 / 2021년 8월
평점 :

요즘 아이는 제가 하는 말이나 무의식처럼 흥얼거리는 허밍까지 그대로 앵무새처럼 따라 하더라고요.
물론 저와 24시간 붙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좋아하는 책은 책에 나오는 구절을 외워서 따라 하기도 하더라고요.
아이의 언어와 인지력이 요즘 한참 폭발하는 시기에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자존감은 엄마의 언어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양육자인 엄마가 앞으로 아이와 함께할 시간 동안 어떤 말을 건네는 엄마가 되어야 할지 길잡이가 되어줄 책을 만났습니다.

책의 목차를 보면 아이의 연령별로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뿐만 아이라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은 그림책 소개까지 되어 있는데요.
아무래도 아이가 지금 28개월이다 보니 저는 2장 18~36개월 이 부분을 집중해서 읽게 되네요.
글쓴이의 일화와 함께 함께 보면 좋은 그림책 소개와 그림책에서 아이의 어휘력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그림책 속의 한 구절과 함께 아이와 재미있게 그림책을 보는 팁까지 전수하고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언어놀이도 매 장별로 두 가지씩 소개가 되어 있어요.
'엄마의 어휘력' 이란 아이의 마음과 성장 속도, 아이의 눈높이, 공감 등을 고려한 양육자의 언어이다(p.64)
글쓴이의 일화와 팁을 보면서 책육아 하고 있는 스스로 잘하고 있는 건지 안도도 하며 그리고 각 일화에서 제게 곧 다가올 미래처럼(ex. 왜라고 질문하는 시기)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연령별로 되어 있어 비슷한 놀이와 일화로 아이의 행동과 언어에 대해서 놓치고 있었던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어서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화해야 할지 또한 배울 수 있었어요!
그렇게 오늘도 나는 '해야 하는 말'이 아닌 아이와 함께 '듣고 싶은 말'을 생각한다 (p.11)

엄마의 어휘력 책은 아이와 대화하기 힘든 엄마들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요, 책육아를 시작하려는 엄마 그리고 하고 있는 엄마 또는 양육자에게도 너무 좋은 도서입니다.
아이와 엄마의 관계는 대화와 같다.
절대 한 방향일 수 없다.(p.280)
0~7세까지 아이의 풍부한 어휘력을 위한 엄마의 말을 배우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서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