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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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가 타이티를 여행하고 돌아온 후 타이티를 배경으로 쓴 소설이다.

주인공은 어릴 적 아버지가 가족을 떠나고 할머니, 엄마와 함께 살아온 아픈 기억이 있지만..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셋이 모여 오순도순 식당을 운영하며 청춘을 보내게 된다.

어느 날 고향의 식당을 정리하고 도쿄로 온 후 예전 잡지에서 본 오너가 있는 타이티 레스토랑에

취직을 하게 되고 그 곳에서 그때 보았던 오너를 직접 만나게 된다.

그렇게 타이티 레스토랑에 취직을 하고 나름 적응하며 열심히 살아가던 중 할머니에 이어 엄마까지

돌아가시게 되고 힘든 나날을 보내다 결국 쓰러지고 마는데......

오너와 점장의 배려로 잠시 오너의 집안일을 봐주며 식당을 쉬기로 한다.

그렇게 오너의 집에서 집안일과 강아지, 고양이를 돌보며 지내다 오너와 사모님의 개인적인 문제를 알게 되고,

사모님이 팔아버렸던 강아지를 다시 데려오게 되면서 어느 순간 오너의 고백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모든 것이 두려웠던 그녀는 오너를 뒤로 하고 타히티 레스토랑에 일하면서도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곳,

타히티로 떠나게 된다.

하지만 이내 오너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도코로 돌아오는 배 안에서 아주 선명한 무지개를 보며 미래의 행복을 꿈꾼다.

 

왠지 모르게 신비로운 곳, 타히티와 함께 두 사람의 잔잔한 사랑이야기가 아련하지만 나에게도 전해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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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의 해석 - 머리를 쓰는 즐거움
루돌프 키펜한 지음, 이일우 옮김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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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도 문과였을 정도로 수학은 나에게 멀고도 먼 세계였다.

그런데 책의 표지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 책을 읽고 나 또한 수학에 점점 빠져들고 말았다. 정말 읽으면서 그 즐거움에 빠져들어 암호의 세계에 풍덩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오랜전부터 그런 다양한 암호들이 있었다는게 너무나도 신기하고 놀라웠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친구들과 우리들만의 암호로 편지를 주고 받고 비밀일기장도 쓰곤 했던 기억들도 새삼 떠올라 즐겁기도 했다.

재미로 암호를 주고 받았던 우리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달리 암호가 그 무서운 전쟁속에서 비밀리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에 암호가 없었다면 그 많은 전쟁들속에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가슴아픈 전쟁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우리의 실생활 속에서도 암호는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은행의 카드번호, 비밀번호들이 모두 암호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모두 읽고 나니 왠지 나만의 암호를 만들어 사용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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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쓰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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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쓴 적이 언제였는지 나 또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요즘은 핸드폰, 인터넷 이메일이 대세인 시대 인 것이다.
그러나 분명 우체통에 직접 편지를 넣고 누군가와 편지를 주고 받았던 기억 또한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기계에 밀려 손으로 직접 쓰는 편지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되버린 것이다.
그런 우리들에게 이 책에서는 편지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고
작가가 편지를 대필해 주던 시절에 써주었던 다양한 사람들의 편지안에서
우리의 삶도 되돌아 보게 되고 정말로 누군가에에 편지 한통 쓰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우리 모두 직접 손으로 쓴 편지 한통 누군가에 보내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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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 브레이크 스토리
고솜이 지음, 강모림 그림 / 돌풍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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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음식을 먹을 때 맛이나 재료 뿐만 아니라 그 음식의 역사까지도

궁금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전혀 생각치 못했던 음식들의 과거 이야기를 보며 전혀 새로운 사실에 놀라기도 하고

아~ 이 음식에 이런 이야기가 숨어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신기하기도 했다.

 

역사와 상상과 경험이 합쳐진 저자의 글은 어떤 게 진실인가 의아해하면서 읽게 되었는데 그게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상상이 현실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지난 역사가 현재와 만나 전혀 몰랐던 사실도 알려주고 참 재미나게 읽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며 베이글, 국수, 커피 등등 너무도 맛난 것이 많아서 읽는 내내

먹고 싶은 유혹을 참느라 힘들었던 기억도 있다.

물론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해 읽는 중간 기어이 먹고야 말았던 것도 많았다는 사실ㅋ

 

그리고 고솜이님의 글과 더불어 강모림님의 그림이 너무나도 재미나고 귀여워서

더욱 빨리 이 책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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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기 1 - 감각쟁이 박지영의 로맨틱 싱글 스타일
박지영 지음 / 브이북(바이널)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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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내가 혼자살기를 시작했을 때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모든 일(빨래,청소,요리,각종 공과금 및 세금 등)이

내 차지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 책임과 의무를 혼자 완벽히 다 할 수 있을 때 혼자살기의 자유와

즐거운 인생이 주어지게 된다.

 

이 책에서 내가 혼자 살게 됐을 때 제일 하고 싶은 일이

집에서도 카페같은 느낌으로 살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꾸미는 일,

그리고 책의 저자처럼 나도 너무나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소품,

잡화들을 진열하고 정리해 놓고 싶다.

 

혼자살거나 누군가와 함꼐 살거나 모두 좋은 점, 나쁜 점들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살게 되든 다른 사람에게 너무 의지하지 말고 혼자 독립적으로 인생을 즐기며 산다면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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