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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듀어런스 -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 보급판
캐롤라인 알렉산더 지음, 김세중 옮김 / 뜨인돌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디선가 이 책이 좋다는 걸 읽고 사서 읽게 되었다.
밤 9시쯤 읽기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책에 푹 빠져들었다.
다 읽고 나니 11시 반.
12시는 족히 넘었는줄 알았는데...
그만큼 책이 재미있었다.
모험을 향한 인간의 이해할 수 없는 열정.
모험 속의 유쾌함과 좌절.
탁월한 리더십의 조건이 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리더의 오판을 수용하는 선원들.
그리고 자신과 선원들을 구출해내는 섀클턴의 불굴의 의지.
이 실패한 모험을 오히려 감동적인 성취로 받아들일줄 아는 사람들.
그리고 구출된 선원들의 다양한 삶들...
하나의 드라마로서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헐리의 생생한 사진들이 없었다면 책의 재미는 반감되었을 것이다.
길어야 서너시간이면 읽어낼 수 있는 이 책은 어느 영화를 보는 것보다 더한 감동을 준다.
우리 삶의 어떤 국면에서건 우리에게 기필코 무언가를 주고 말 책이다.
모든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한다.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