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것 보다 작은 것에,
언젠가가 아닌 바로 지금,
매순간 생각나는 사람에게,
매순간 마주치는 일상에 감사해야한다 라거나

소박하게 생각하는 것은 삶의 기술이다
삶의 행복은 누군가의 미소,도움을 주는 손길,
정성어린 마음,한 마디의 칭찬,
함께 웃어보는 한 순간 등
소소한 것으로 이루어진다 라거나

삶을 음미하라
기억하라
우리는 이 길을
단 한번만 지나간다 라거나

훌륭한 내용들이 많은데

왔던 것은 모두 언젠가 돌아가게 마련이다
이것이 삶이라는 드라마 안에서 일어나는
깊고도 신비로운 비밀이다 라거나

하던 일을 계속 하라
하지만 금요일에는 하지말고 쉬어라
금요일,토요일,일요일에는 산책이나 낚시를 가라
그런 다음,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하라
여기서 핵심은 삶을 1초도 빼지말고
완전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물러나지 말라는 것이다 라거나

등등에 마음이 더 가는 것은 아마도
청춘을 멀리 지나왔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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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의 성공에 관해 세련되게 얘기하고 있는 책이다

많은 성공학 책중 하나일수도
혹은
성공을 논하기에 어려운 나이이거나
그렇다 하더라도
감사는 더 많이 걱정은 더 적게 하는 식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에 대해 언급하는 점은 받아들여 적용해 볼만하겠지 싶다

굳이 아침형 인간이 되라는 것은 아니라 다행이었다

P19
아기가 태어나면 우리는 그 아기를 `삶의 기적`이라 하면서 왜 자기의 삶은 평범한대로 그냥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걸까

P68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어떤 사람이 될지 결정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P120
`왜`라는 질문이 당신을 움직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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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있는 사람
이병률 지음 / 달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끌림`과 `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로 감성을 절절히 드러내었던 이병률 시인의 여행에세이이자 감성에세이인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사진과 글이 잘 어우러져 있고 책의 제목과 소제목만으로 충분히 좋다,페이지가 없어도

작가는
누구에게나 있었을 법한 그러나 아무도 의식하지 못하는 시간의 흐름,여행의 가치,사랑의 순간들을 남다르게
자기 여행길 이야기들 속에 보태어 풀어내놓는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에 더해
우연의 시선을 바탕으로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고 어울리고 기억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방식은 받아들일만한 것임에 분명하기에
이 책은 인연을 수긍하고 인정하기로 이끌고 이르게 합니다

가만히 옆에 와 다독여주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꽃 ,강아지,사람들 그리고 여러가지 풍경사진들도 글만큼 좋았습니다

그중의 한 글을 덧붙입니다

-만약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거든

만약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거든,
많이 먹지 말고 속을 조금 비워두라.
잠깐의 창백한 시간을 두라
혼자 있고 싶었던 때가 있었음을 분명히 기억하라.
어쩌면 그 사람이 누군가를 마음에 둘 수도 있음을,
그리고 둘 가운데 한 사람이
사랑의 이사를 떠나갈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라.
다 말하지 말고 비밀 하나쯤은 남겨 간직하라.
그가 없는 빈집 앞을 서성거려보라.
우리의 만남을 생의 몇 번 안되는 짧은 면회라고 생각하라.
그 사람으로 채워진 행복을
다시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함으로써 되갚으라
외로움은 무게지만 사랑은 부피라는 진실 앞에서 실험을 완성하라.

이 사람이 아니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예감과 함께 맡아지는
운명의 냄새를 모른 체하지 마라.
함께 마시는 커피와 함께 먹는 케이크가
이 사람과 함께가 아니라면 이런 맛이 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만날 때마다 선물 상자를 열 듯 그
사람을 만나라.
만약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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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스님이 좋은 말씀들로 내었던 책이 좋았던 때문에 이번 선택이 이루어졌으니 이 또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말씀이 쉬우니 좋으며
사이사이 자신의 사정도 붙여놓아서 좋으며
가끔 유머스러운 글도 있어 좋은
쉬운 책인 셈이나 아주 살짝
전작의 전적인 위로와는 다른 듯 같다

그래도 마음에 남는 구절들을 뽑는 걸보면 전체를 계속해서 읽고 두고 보게 되었던 전작에 비해서는 조금 더 깊으나 조금 덜 와닿는 느낌이다
법륜 스님이 함께 겹쳐서 아무래도 그의 행복까지 보고 나면 더 선명하고 또렷한 인상을 얻을 수 있지 않겠나 싶기는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면,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먼저 난 형이 되어 형만한 아우가 없다 싶다
어떤 면에서는 조금 달랐으면 더 좋았을 듯 싶다 마음의 면보다 행동의 면을 다룬다든지

그래도 화두집이나 선문답도 해설을 붙여서 보게 되는 얕은 지식에 쉽게 보는,짧게 치유의 법문을 말해주시는 스님의 글 덕택에 마음 두둑해진 저녁이다

들어가는 말의 영화`흐르는 강물처럼`의 말-우리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없어도,온전하게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와
그다음 첫장의 글-내가 먼저 나를 아껴줄 때 세상도 나를 귀하게 여기기 시작합니다-만으로도 충분히 얻은 것이니

아래는 한무더기 덤이다

P150 지금 힘드신 거,지나가는 구름입니다

P153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신은 안다 정말로 최선을 다했는지

P207 가끔씩 혼자 조용히 있을 때 느끼는 마음의 고요는 마음에 주는 약과도 같습니다

P218 구름이 슬픔을 이겨내는 방식은
울 수 있을때 까지 우는 것입니다
더 이상 울 수 없게 되면
지금까지 흘린 눈물의 무게만큼
구름은 가벼워져
슬픔을 자기 마음 하늘에서 보낼 수 있어요
슬플 땐 구름처럼 좀 울어도 괜찮아요

P227 세상이 내 어깨를 치고
나를 넘어뜨렸을 때
다시 일어나서 계속해서 걸으세요
서러워서 눈물이 좀 나더라도
너무 창피해서 죽고 싶더라도
앞으로 앞으로 걸으세요

걷다 보면 괜찮아져요
걷다 보면 잊혀져요

P233 우리의 본성은 하늘과 같아서
생각이란 구름,감정이란 천둥,기억이라는 노을이 지지만
하늘의 본성은 그것들을 허락하고 변화함을 다만 지켜볼 뿐입니다
생각,감정,기억의 날씨는 일어났다 사라지지만 하늘의 마음 공간은 변함없이 여여합니다

P244 관찰되는 모든 대상은 진정한 내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몸 밖에 있는 물컵이나 나무,빌딩 들은 관찰할 수 있기에 내I 가 아니고 관찰되는 대상other 입니다.
마찬가지로 몸 안의 느낌,감정,생각들 역시 그것들이 일어나고 사라짐이 관찰되기 때문에
내가 아니고 관찰되는 대상입니다

즉,진정한 나는 대상화되어 관찰되지 않습니다.사람들이 고통을 받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관찰되는 대상을 가지고 나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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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읽은 책을 통해 하고싶은 말을 하는 재주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부러운 일이다
게다가 소통하고 공명하고 꿈꾸기까지 다 이뤄내는 기쁨을 가졌다면 참 행복하지 않을까

경험을 소통하는 능력이 사라지고 있슴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미래와 희망을
위해 지식을 공유하고 확장하는 것에 몰두하고 있슴도 부럽고
끊임없이 교감할 수 있을 글쓰기를 이뤄낸 점도 부럽다

P41의 열등감과 용기
-인간의 취약점은 용기를 측정하는 기준이라고 한다(미국의 학자 브레네 브라운 )~용기는 `바로 당신이 누구인지를 온마음을 다해 솔직히 이야기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아무런 확신이나 보장없이,그 어떤 예측이나 계산없이 자신을 온전히 내던질 수 있는 마음,그것이 용기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P47의 사랑하는 것-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우리는 그렇게 첫사랑을 통해 세상을
한전 다 살아낸 듯한 `인생의 시뮬레이션`을 경험한다 누군가를 처음으로 사랑하는 것은 곧 지구를 한 바퀴 다 돌아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우리 안의 수많은 타인을 만나는 것이다

P55 절제-이반 일리히의 유언-
이제 내게 사랑은 단념이다 단념이란 가장 사랑하는 것을 기꺼이 버릴 수 있는 용기다 이제 내게 사랑은 절제다 절제란 나를 가장 기쁘게 해주는 바로 그것이 없이도 내가 잘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다

P86의 슬픔-프로이트의 애도와 우울증-

상실의 슬픔은 다른 어떤 감정들보다 천천히 온다 상실감은 `슬퍼하는 나`와 `그것을 바라보는 나`를 분리할 수 있을 때 찾아온다 슬픔은 삶을 객관화하는 또 하나의 시선을 전제로 한다 커다란 충격으로 마비되어버린 영혼은 슬퍼할 여유조차 없는 것이다 책임감 강한 사람들은 애도의 이례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정작 자신의 슬픔은 저 멀리 미뤄둔다 슬픔만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알기에, 온힘을 다해 지극한 담담함을 연기하며 `이 끔찍한 상실 앞에서,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P95,97 자비-뿌리깊은 나무의 세종의 훈민정음
자비는 다만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견뎌야 할 슬픔의 다른 이름일 것이다

네가 어디 있는,네가 무엇을 하든,네 아픔에 공명할 준비가 되어 있을때 자비는 시작된다 ~타인을 `어여삐`여김으러써 저절로 `어여뻐`지고 싶다 어떤 낱말은 단지 `의미`가 아니라 세상 전체를 등에 짊어지고 묵묵히 걸어간다.`어여삐`라는 말이 내게는 그렇게 어여쁘다

P101의 존재-마르크스의 책
˝온 존재를 기울여 너를 향하여 나아갈 때 참된 나는 살아서 움직이고 현재를 사는 것이다˝-신학자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아는 곳이 많아서일까 자신의 정체성을 함께 보여준 사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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