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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째 농담 중인 고가티 할머니
레베카 하디먼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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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유쾌한 고가티 가족의 이야기!! 시트콤 몇편 본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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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째 농담 중인 고가티 할머니
레베카 하디먼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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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째 농담 중인 고가티 할머니







할머니, 아들, 손녀...

삼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소설 <83년째 농담중인 고가티 할머니> 를 읽었다.



예전에 제목에 '할머니'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책을 읽은 적 있는데 제법 재미있게 읽어서 다른 사람한테 선물까지 한 경험이 있다.

(TMI 지만 그 책의 제목은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였다)

이 책 역시 제목에서부터 주인공이 "보통이 아닌" 할머니임을 암시하는데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표지가 너무 내 스타일이라(?) 읽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기고 말았다....ㅎㅎㅎ



앞서 말했듯 이 책의 주인공은 할머니다. 고가티 할머니,

그리고 그의 아들과 손녀 역시 주인공인데 이 세사람이 겪는 일들과 상황이 속된 말로 골 때린다...ㅋㅋㅋ



우선 이 책의 주인공이자 무려 83세의 고가티 할머니는 상점에서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좀도둑질하는 소소하지 않은 사고를 시작으로 마트 주차장에서 사고 내기, 자기 집 부엌에 불 내기, 요양원 탈출하기, 아들 허락없이 손녀딸 데리고 미국 가기 등 정말 별의별 사고를 친다.

게다가 주절주절 말도 많고 약간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그래서 사고를 수습하는 아들을 돌아버리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그런 분이다.


그의 아들 케빈은 50대의 평범한 가장이지만 실직된지 얼마 안 되어 바쁜 아내 대신 아이들 뒤치다꺼리 하느라 바쁘고

딸의 기숙학교 직원에게 잠시 흑심을 품고 결혼생활을 파탄날 뻔한 인물이다.

언제나 어머니와 딸이 벌려놓은 일을 수습해야하다보니 연민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본격적으로(?) 외도를 하지 않았지만 그런 마음을 품었다는 점에서 당해도 싸다라는 마음이 살짝 들었던 캐릭터였다.



그리고 이 셋 중 나의 최애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고가티 할머니의 손녀딸 에이딘.

에이딘은 솔직히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본 캐릭터이기는 하다. 물로 이게 미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은 아니지만^^;

다소 반항적이고 상대적으로 잘난 형제자매와 비교당하고 다자녀 집안에서 아싸를 담당하는 아이는 어디에나 있으니까...

왜 모범생인데다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보다 지극히 그 반대인 캐릭터에 끌리는걸까ㅋㅋㅋ



이 세 명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는데 이들이 사고를 치고 수습해가는 과정이 시트콤처럼 계속 된다.

그 사고라는 것이 벌어지기 전에 작가가 친절히도 복선을 깔아주는데 설마 설마 했던일이 실제로 일어나고야만다ㅎㅎ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큰 사건은 아들이 어머니를 위해 고용한 상냥하고 친절한 가사도우미로 인해 벌어지는데

여기에서는 갑자기 또 할머니와 손녀의 모험이야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읽다보니 가족을 주제로 한 소설, 유머가 담긴 소설, 어드벤처 소설 다 담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었음!ㅋㅋㅋ



그래도 가장 크게 다가오는 주제는 가족이었던 것 같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서로 아끼고 사랑하지만 때로는 짜증을 유발하기도 하는 존재...하하

가족이라고 서로 모든걸 다 알 수는 없다. 누구나 비밀은 있으니까ㅎㅎ

나 역시 내가 겪은 모든 일들과 느끼는 감정들을 가족들에게 시시콜콜하게 이야기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힘들때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건 가족밖에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부디, 우리 가족은 고가티 가족처럼 사고치고 알아서 해결한답시고 쉬쉬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ㅋㅋㅋ특히 아들들ㅋㅋㅋ??


마지막으로 이 책의 배경과 작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이 책의 배경은 그야말로 생각치도 못하게, 아일랜드였다!! 난 왜 미국이나 영국일거라는 편견을 자겼을까?? 여튼!

작가인 레베카 하디언이 아일랜드계 미국인이라고 하는데 그러고보니 책에 아일랜드(주인공들이 사는 곳)와

미국(등장인물들이 아일랜드 외에 방문하는 유일한 나라)아 배경으로 나오는게 다 이유가 있었나보다...

더불어 고가티 할머니의 손녀 에이딘이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보내져 지내게되는 기숙학교에서의 학창시절 경험,

고가티 할머니가 잠시 머무는 요양원에서 친구와 함께 일한 경험을 토대로 이 첫 소설을 썼다고하는데,

그래서일까 기숙학교와 요양원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생생하고 실재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심지어 가본적이 없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간혹가다 이야기의 배경인 아일랜드에 대해 묘사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때 과거와는 달라져버린 현재의 모습에 어린 작가의 씁쓸한 마음이 기억에 남는다.

작가의 나이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요즘의 아일랜드가 작가가 어린시절 살았던 아일랜드와는 많이 달랐졌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하긴 어디가 안 그러겠냐마는..^^;





진짜 마지막으로...

<83년쨰 농담중인 고가티 할머니> 의 원제목은 <Good Eggs> 이다.

한글버전과는 대조적으로 아주 심플한 Good Eggs 의 뜻은 좋은 사람이나 상냥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나도 좋은 사람이 되야징~~!! 이건 너무 가식적인것 같고ㅋㅋㅋ

좋은 사람, 상냥한 사람이 되기 쉽지 않은 세상에서 지킬거 지키면서 적어도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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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 낱말퍼즐 : 입문 - 예비초등 (스프링) 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 낱말퍼즐
베이직콘텐츠연구소 지음 / 키즈프렌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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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 낱말퍼즐 입문(예비 초등)





아이와 책을 읽을때 아이가 단어 뜻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어릴때부터 책은 꾸준히 읽었는데 어휘력이 조금 부족한가?? 생각이 들면서

처음 보거나 익숙치 않는 어휘를 확실히 알려주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시중에 있는 어휘 문제집을 알아보았어요. 그런데 이것도 학습지인지라^^;

안그래도 바쁜 초등1학년에게 학습지를 한권 더 추가하는데 내키지 않더라고요ㅜㅜ


그래서 좀더 재미있게 어휘력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어릴때 즐겨하던 가로세로 낱말퍼즐이 떠올라 스케치북에 만들어주었어요.


방법을 알려주니 해보면서 약간 게임처럼 느껴졌는지

너무 재미있어하고 또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요ㅎㅎㅎ

오호 이거다 싶어 서점에서 찾아보니 이미 낱말퍼즐 책이 있더군요~~








학습만화 느낌나는 표지의 가로세로 낱말퍼즐 책!

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 낱말퍼즐은 입문(예비초등), 초급, 중급, 고급...

이렇게 단계별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첫째는 이미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낱말퍼즐 책은 처음인지라^^;

우선 첫번째 단계인 입문 편부터 해보기로 했답니다. 처음부터 어려운걸 하면

잘 안 하려고 하는 아이라 항상 만만한 수준부터 시작하는데 입문 단계가 딱 맞더라고요.








가로세로 낱말퍼즐은 초등학교 전 과목 교과서와

일상생활에서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낱말들을 골라 퍼즐로 엮은 책이예요.


어휘력/독해력/표현력/이해력/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하니 기대감 상승^^





 

 


가로세로 낱말퍼즐은

4X4 / 5X5 / 6X6 칸 퍼즐이 나오는데

초반에는 조금 쉬운 낱말들이 나오고요

뒤로 갈수록 어려워지더라고요. 칸도 많아지고...


그렇다고 예비초등 아이들이나 초등1학년이 풀기에 어려운 난이도는 전혀 아니라는 점!!

평소에 아이들이 사용할만한 낱말들이 문제로 나오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좋았던게 가로 열쇠, 세로 열쇠에 단어 뜻 뿐 아니라

비슷한 말, 반대말, 관련어, 속담 등을 힌트로 제공한다는 점이었어요.

퍼즐 풀이하면서 정답인 단어의 반대말도 배우고 속담도 배우고~~ㅎㅎ








맨 뒷장에는 정답이 나와 있어요~

혹시나 아이가 모르는게 나올때 바로 맨 뒷장을 살펴보는 스타일이라면

처음에 정답지는 과감히 뜯어주는게 좋겠죠ㅋㅋㅋ스프링북이라 깔끔하게 뜯어진답니다ㅋㅋㅋ







아침에 일어나 씻고 낱말퍼즐 풀고있는 아드님~~

이게 어휘 학습지였으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과연 했을까요??ㅋㅋㅋ

아침 학습이 습관이 되어 있거나 학습지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모르겠지만요ㅋㅋㅋ


여튼 분명한건 엄마가 시켜서한건 아니라는거!!

아침에 책 읽고 낱말퍼즐 할 시간 있냐고 해서 있다고 했더니 두 장 풀고 갔네요ㅎㅎ







4X4 는 칸이 크다보니 아이도 글씨를 큼지막 큼지막하게 쓰더라고요^^;ㅎㅎ

칸은 뒤로 갈수록 작아지니까 글씨도 같이 작아지겠죠 뭐 허허


어쨌든 이걸 해보며 느낀점은 일단 나오는 낱말들은 쉬운편이다,

그러나 쉽다고 배울게 없는건 아니더라고요!! 전 맞춤법에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예를 들면, 가로 열쇠 1번 문제에 "예쁘게 꾸미기 위해 목에 거는 물건" 이 나와있는데

별이가 퍼즐칸에 정답을 "목거리"로 적었더라고요ㅋㅋㅋ목거리가 아니라 목걸이로 써야한다고 바로 알려주었죠~

평소 헷갈려하는 맞춤법도 제대로 배울 수 있고(ㅔ인지 ㅐ인지) 아이가 어떤걸 어려워하는지도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낱말퍼즐 책은 처음인데 아이가 재미있어하니

웬만한 어휘, 독해 문제집보다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입문 편 끝나고 또 하고 싶다고하면 초급도 같이 해봐야겠어요^^




베이직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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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전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90
안상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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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전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90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첫째...


걱정 반 설렘 반 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아니, 바로 정정한다.


솔직히 말하면 학부모 입장에서 설렘보다는 걱정이 더 크다.


(아마 본인은 설렘 쪽이 더 크겠지?ㅎㅎ)




걱정하고 싶지 않은데 걱정이 되는 이유는 첫 아이인지라 초등학생 학부모가 되는 것이 나 역시 처음인데다


주변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지인들이나 친구들이 없어 궁금한게 많은데도 물어볼 수가 없으니ㅜㅜ


잘 모르는만큼 걱정스러운 마음도 커진 것 같다.




궁금한게 많을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아이들이 궁금한게 있을때 내가 어떻게 했더라?


아 집에 있는 책을 찾아보거나 인터넷에서 궁금한 것들을 검색해보았었지!


그럼 나도 초등학교 입학 전 학부모가 읽으면 도움될만한 책을 읽으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읽기 시작한 책 <초등학교 입학 전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90>











인터넷 서점에서 초등1학년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수많은 책이 나오는데 (가장 많이 나오는게 문제집인듯ㅋㅋㅋ)


그중에서도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저자가 10년차 현직 교사라는 점과 목차 때문이었다.




특히 책의 목차이기도 한 아흔가지의 질문들!!


책을 통해 도움을 얻고자 할때는 선택하기 전에 목차를 쭉 한번 훑어보는데 신기하게도 질문 90가지에


나 역시 궁금해했던 질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이 책을 읽으면 궁금했던 점들이 어느 정도 해결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차를 보면 예비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점들을 크게


"입학 전 준비 사항, 생활 지도, 친구 관계, 학습 지도, 학교 행사 및 지원 제도, 기타 사항"


위 여섯가지로 정리해 두어 읽기 편했던 것 같다.


관련 내용끼리 구분되어 있으니 1학년 생활하면서 그때 그때 궁금한점이 생기면 찾아서 읽기에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도 내가 가장 유심히 본 부분은 1장의 '예비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입학 전 준비 사항 17가지' 였는데


이 부분에서 한글, 숫자, 급식과 젓가락질, 입학식, 준비물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한글이나 숫자를 얼마나 알고 가야 하는지보다 가장 걱정되었던게 젓가락질...


링 없이 이어져있는 젓가락은 사용할 줄 알지만 일반 젓가락 사용은 아직 미숙한지라 급식시간에 밥은 잘 먹을런지...ㅋㅋㅋ


벼락치기하듯 내일부터라도 연습을 시켜야하나 했는데 아이에게 너무 부담을 주지 말라고 한다.


배우고 가도 숟가락으로 퍼먹는게 빠르고 현해서 결국은 그렇게 먹는다고ㅋㅋㅋ


학년이 올라갈수록 좋아진다고...


밥상머리에서 아이에게 스트레스 줄 뻔했는데ㅋㅋㅋ다행이다^^;










2장부터는 아이가 입학 후 본격적으로 학교 생활하면서 알아두면 좋을만한 내용이 나오는데


2장에서는 생활 지도와 관련해 궁금했던 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그중에서 예체능에 대해 나오는 부분이 기억이 남는데 안그래도 저학년때는 예체능 활동을 배울 수 있는 곳에 다니는게


도움이 된다고, 3학년 되면 다닐 시간 없다고 했던 기억이 나서ㅜㅜ (3학년때는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는걸까...ㅋㅋㅋ)


초등 전부터 or 저학년때 예체능 활동은 적극 추천이라고하니


예체능 관련해서 어떤 것을 배우고 싶은지 아이와 함께 의논해보면 좋을 것 같다.




참, 책을 읽다가 궁금한점이 생기면 저자가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QR코드를 찍어 영상을 통해 추가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3장에서는 친구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학부모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가 친구관계이다.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어떤 친구와 친한지, 싸우면 어떤 이유로 싸웠는지, 괴롭힘을 당하거나 누군가를 괴롭히지는 않는지...


특히 친구와 관련해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서로 민감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결하고 아이를 도울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2년 전만해도 첫째 입학할때는 종식될거라 생각했던 코로나 상황ㅜㅜ


결국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팁도 소개되어 있어 참고할 수 있었다.


(그밖에 온라인 수업 시 준비물이나 온라인 수업 방식 등도 소개되어 있음!)











학습 지도 궁금한점을 모아둔 4장 :)




학습 관련해서 궁금한 점도 정말 많긴 많다.


1학년때는 무엇을 배우는지, 얼마나 공부해야하는지,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선행 학습 등등...




1학년 때는 기본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수업 시간 전, 수업 중, 가정에서의 학습 지도 포인트가 담겨있는데 이게 참 쉬운 것 같으면서도 습관이 되고 익숙해지려면 연습이 필요할듯...


가정에서는 학부모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지만 학교에서는 스스로 해야한다는게 포인트^^;


쉬는 시간 끝나기 전에 다음 수업 교과서 미리 꺼내놓기...우리 아들 가능하겠니??ㅋㅋㅋ







 




5장과 6장에는 학교 행사와 지원 제도, 기타 궁금증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5장에 나오는 학교 행사 관련 내용은 내가 진짜 잘 모르는거라 도움이 많이 되었다.


초등학생때를 떠올리며 읽어봤는데(몇 년 전이니...)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행사도 있지만 같은 행사라도 진행 방식에서 달라진 점이 많았다.




결석, 조퇴, 지각, 교외 체험 학습 신청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서부터


학부모 총회와 학부모 공개 수업, 학부모 상담, 현장 체험 학습, 학예회, 운동회, 돌봄 교실, 방과 후 학교, 임원 선출, 학교 폭력 시 대처 방안까지...


어린이집에 다닐때는 아프거나 여행을 가게 되어 결석을 하게 되면 전화 한 통이면 됐었는데ㅎㅎ


초등학교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거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절차까지는 몰랐는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그밖에 기타 궁금증에서는 방학때 무엇을 하면 좋을지, 학부모 반 모임과 학교 교육 활동, 선생님과의 상담, 핸드폰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안그래도 핸드폰에 대해 궁금하던 차에 관련 내용이 딱 나오니 참으로 반가웠던(?)


우리집은 1학년때는 일단 안 사주고 지켜보자로 잠정 결론 내렸지만ㅎㅎ




현직 교사가 직접 고르고 선택한 최다질문 90가지!


처음에는 90가지나? 언제 다 읽지? 라는 마음도 솔직히 있었지만


어렵거나 복잡한 내용이 아니고 모든 내용이 아이의 학교 생활과 관련 되어 있어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아이 초등학교 입학 전 궁금한게 정말 많았는데 책을 통해 해결된 부분도 많고...^^


초등1학년으로, 학부모로 지내면서 겪게 될 여러가지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참고서처럼 학년 내내 곁에 두고 봐야겠다 :)


 


 


 


 


메이트북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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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 스콜라 창작 그림책 50
이덕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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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





 

얼마전에 아주 귀여운(?) 그림책을 한 권 만났어요.


 

<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식탐 많은 아기공룡이 100개의 달을 모두 먹어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있어요.


 

달이 100개나 된다는 설정도 너무 기발하고 재미있지만

그 달이 너무 맛있어서 100개나 다 먹어버려는 아기 공룡도 너무 귀여웠던 책이네요.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정말 단순하게

별이가 '달'과 '공룡'이 나오는 책을 잘 읽고 좋아해서였어요.


 

평소 자기가 좋아하는 책은 굳이 읽어준다고 안 해도 자기가 직접 꺼내와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읽어달라고 하는 아이라 새 책에는 다소 거부반응을 보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달과 공룡이 나오다보니 처음 읽어주는 책인데도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잘 보고 있더라고요^^


 

별이처럼 32개월 정도 된 유아에게는

그림과 다양한 표현들, 그리고 공룡의 출연만으로 즐거움을 주고

좀 더 큰 누나 형들에게는 교훈이 될 수 있을만한 내용이 담겨있는

<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 서평 남겨볼겠습니다 :)

 

 

 

 

 

 

표지부터 굉장히 인상적인 '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


 

바위 위에 올라 입 안으로 달을 거의 쓸어담다시피 먹고있는 공룡이 인상적이네요^^

 

 

 

 

 

옛날 옛적,

배경은 하늘에 달이 100개나 있을때예요.


 

만약 아이가 이 책을 처음 스스로 읽게 된다면

엄마나 아빠한테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겠네요.

 

 

옛날에는 정말 달이 100개나 있었어요?라고...


 

실제로 달이 100개나 있었을리 만무하지만 정말

달이 100개나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보고 이야기나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달이 100개나 되던 시절,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아기 공룡이 살고 있었어요.


 

아기 공룡이 이 책의 주인공이예요^^

 

 

 


 

어느 날, 엄마 공룡과 함께 밤하늘을 보던

아기 공룡은 달을 보며 맛있게 생겼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엄마는 저건 먹는게 아니라 밤하늘을 비춰 주는 달이라고 대답하지요.


 

어쩌면 아기 공룡은,

엄마가 '저건 먹는게 아니야...' 라고 대답한 순간부터

이미 달을 먹는 행복한 상상상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어렸을 때 엄마가 먹으면 안돼~라고 하면 왜 더 먹고 싶잖아요?

초콜릿, 사탕, 과자 너무 많이 먹지마! 하면

왠지 더 먹고 싶어지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네요ㅋㅋㅋ



 

 


달이 딱 하나만 먹어보고 싶었던 아기 공룡...

결국 엄마 몰래 빠져나와 높은 바위에 올라가 달을 먹기 시작합니다.

 


 


달의 맛은 어떨까요?


 

폴짝 뛰어올라 한입 베어 문 달은

꿀처럼 달고 수박처럼 시원한 맛이라네요.

 

왠지 이 표현을 보니 나도 왠지 궁금해지는걸?ㅋㅋㅋ

 


 


맛이 없었다면 하나만 먹고 말았겠지만

꿀처럼 달고 수박처러 시원한데 어쩌 하나만 먹고 말겠어요...

아기 공룡은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엄마 몰래 달을 하나씩 따 먹습니다.


 

사각사각, 냠냠, 꿀꺽과 같은 표현 뿐 아니라 다양한 의태어와 의성어가 많이 나오는데요?

일상생활에서 별이가 '머리 뽀까뽀까 할래' '(입안에)벌레가 우글우글~'

이런 표현들을 자주 쓰는걸 보고 아이가 어릴수록

이런 표현을 많이 들려주고 사용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달을 100개나 다 먹고

배가 남산만해진 아기 공룡.


 

달을 다 먹어치웠으니 하늘은 깜깜해졌고,

과식(?)을 한 아기 공룡의 배는 살살 아파옵니다.

아무리 맛이 좋은 음식이라도 해도 많이 먹으면 탈이 나는 법이죠ㅜㅜ


 '꾸르륵꾸르륵 부글부글 빵빵'이라는 표현만 봐도 얼마나 아플지 생상이 가네요^^;

 



 

결국 아기 공룡은 엄마에게

하늘에 있는 달을 다 먹었다고 고백하고

으아아앙 울을음 터뜨립니다.


 

엄마한테 거짓말을 하면서도 속으로 얼마나 조마조마 했을까요?

달을 먹을때는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했을 테지만 배가 아플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 했겠죠...

결국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고 그제서야 엄마에게 고백을 하며 왠지 모를 서러움도 느꼈을 것 같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과 나로 인해 달이 사라지고 세상이 어두워졌다는...아주 복잡한 마음에 눈물이 났을 것 같아요~

 


 

 

엄마 공룡은 아기 공룡을 혼내지 않고 정성껏 간호해줍니다.

어렸을 때 엄마가 배아프면 많이 해주셨던 '엄마 손은 약손~'도 해주고요.


 

아파 누워 있으면서도 마음은 홀가분한 아기 공룡...

엄마에게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순간 마음의 짐을 덜어낸 느낌이 들었을 것 같아요.

 


 


뿌우웅~


아기 공룡이 응가를 했는데 100개의 달이 뱃 속에서 하나가 되어 나왔네요ㅋㅋㅋ

뭐야 그럼 하늘에 떠 있는 단 하나의 달은 네가 만든 것이냐ㅋㅋㅋ

근데 이 그림 세상 귀엽지 않나요ㅋㅋㅋ


 

그림책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림체나 어떤 색깔이 쓰였는지,

 이런것도 유심히 보게 되는데요? 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에는

다채로운 색을 사용해 그림을 그렸다기 보다는 흑과 백으로 공룡이나 바위를 그리고,

파란색으로 하늘을 표현하고, 그리고 샛노란 색으로 달을 표현하고 있어요.

톡톡 튀는 색과 그림으로 이야기의 주 소재가 되는 '달'에 포인트를 잘 준 것 같아요.

 


 

 

엄마는 아기를 꼭 안아주고

아기는 이제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아기 공룡도 작은 거짓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충분히 깨달았을 것 같아요^^

 



 

아기 공룡이 싼 달(?) 덕분에 하늘이 다시 밝아졌어요.

달은 참 맛있었지만 이제 하늘에 떠있는 달을 보는게 더 좋다는 아기 공룡~

 

달이 사라져 하늘이 캄캄해졌을 때

아기 공룡도 엄청난 두려움을 느꼈을 것 같아요.

 

달이 있어야 할 곳은 역시 하늘!

이 세상 어떤 것도 그냥 생긴게 아니라 자신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기도 하네요 :)

 


 


별이와 함께 책 읽는 시간~


달과 공룡이 나와서인지

처음 보는 책인데도 가만히 잘 보고 듣고 있더라고요.


 

평소 이 책보다 글밥이 많은 책도 어떤 내용이 나오느냐에 따라 잘 보는데

요건 글밥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책이 아니라 별이보다

늦은 개월수의 아이에게 읽어줘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그림책 작가 소개는 책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데요?

이덕화라는 작가님께서 그린 책이더라고요. <뽀루뚜아 아저씨>라는 그림으로

2010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작가님이라고 해요^^


 

<뽀루뚜아 아저씨>라는 책은 사실 읽어본 적 없지만

이번에 나온 아기 공룡 책 그림은 엄마인 제 눈에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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