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스테이블코인이 뭔데? - 국경 없는 디지털 머니와 금융의 미래
권용진.권수경 지음 / 어포인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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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테이블코인이 뭔데?>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제는 디지털 머니를 다양하게 쓰는 세상이다. 디지털하니 보안이 떠오를 것이고, 편리함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는 환경이 주가 이루는 세상이 되었다. 아직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호불호가 있긴 한다해도 앞으로는 꼭 필요한 하나의 화폐 체계라 생각된다.

페이 머니는 별도 비용이 없는가?
편리하게 결제하는 모든 과정에는 은행과 금융결제원이 구축한 결제망을 이용해야 하고, 여기에 당연히 망 이용료가 발생한다. 이 비용은 핀테크 기업들이 대신 내주는 돈이며, '무료'의 편리함은 기업이 마케팅 비용으로 감당하고 있는 착시현상에 가깝다.
디지털 머니는 그 돈을 발행한 기업의 데이터베이스에 종속되며, 기업들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쓰면서까지 우리를 자신의 네트워크에 묶어두려는 진짜 이유는, 이 종속적인 구조를 통해 더 큰 가치를 얻기 위함이다. '보이지 않는 비용'은 '데이터'와 '금융 주권의 제약'이다.
편리함을 얻는 댓가로 금융 주권의 일부를 플랫폼 기업에게 넘겨주고 있는 셈이다.

'지갑 주소가 있는가?
정보가 종이에서 디지털로 넘어가고, 돈이 은행 장부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에 대해 알아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이며, '전 세계가 함께 운영하는 거대한 금융 컴퓨터'이다. 이더리움을 창시한 비탈릭 부테린은 전 세계 수만 대의 개인 컴퓨터가 함께 하나의 거대한 금융 컴퓨터를 운영하자는 것이며, 모든 거래 기록을 전 세계 수만 대의 컴퓨터가 동시에 보관하며, 이더리움을 해킹하려면 전 세계 수만 대 컴퓨터를 동시에 해킹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이다.
글로벌 네트워크의 혁신은 '전 세계 공통 계좌번호'이며, 이로 인해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하게 된다. 스테이블 코인은 '전국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상품권'을 떠올리면 되며,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나, 24시간 언제나 주고 받을 수 있다. 특정 국가의 달력을 따르지도 않고, 인터넷과 같은 원리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도 24시간 작동하며, 그 위에서 움직이는 스테이블코인 송금도 24시간 가능하다.

누구도 가져갈 수 없는 디지털 현금
실물 지갑의 현금과 스테이블코인의 공통점은 물리적으로 잃어버리면 영원히 찾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안전'에 대해서는 상반되는 점이 있다. 현금 거래 비중이 큰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매출의 일부를 디지털 지갑에 보관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합법적으로 세금을 낸 이후의 자산을 정부가 임의로 동결할 수 없다는 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일종의 심리적인 전망으로 가능하다. 스테이블코인은 현금의 장점(직접 소유)과 디지털킈 장점(즉시 전송)을 합쳤다. 마치 현금을 이메일로 보내는 것과 같다. 모든 돈을 은행에 맡길 것인지 일부를 현금으로 갖고 있을 것인지 아니면 일부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보관할 것인지 정답은 없지만 이제 우리에게는 디지털 혐금이라는 선택지 하나가 추가되었다.

'돈 갚아'라는 말이 사라진 세상
디지털 티켓이 NFT 형태로 발행되면, 티켓 역시 하나의 자산으로 취급된다. 이미 이런 흐름은 시작됬는데, NBA 탑샷은 경기 명장면을 디지털 자산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최근에는 NFT를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실험도 등장했다. 만약 주식을 토큰화해 담보로 맡길 수 있다면 어떨지에 대한 부분도 이미 해외에서 실험되고 있다. 전통 주식을 토큰화해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기 단계지만, 이러한 토큰이 담보 대출에 활용되는 시도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한국이 일부 블록체인 스타트업도 비슷한 실험을 시작했는데, 직원 급여와 사무실 임대료도 자동으로 계약된 순서에 따라 지급되고 있다. CEO라도 순서를 바꿀 수 없다.

노래 한곡을 30초만 듣고 5원만 낸다?
한국의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수십조 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전체의 30%대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플랫폼과 광고주가 가져간다. 유튜브의 광고 수익 계산 방식은 공개하지 않는데, 이런 구조를 가상의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으로 바꾼다면 소비자는 광고를 강제로 볼 필요 없고 창작자는 정산을 기다릴 필요 없다. 핵심은 소비자와 창작자의 직접 연결이다. 소비자가 지불한 돈이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창작자에게 곧바로 전달된다. 수수료는 극히 낮게 유지되며, 플랫폼의 비율이 거의 사라진다. 아직은 상상에 불과하지만, 이런 구조가 도입된다면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도 창작자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는길이 열리게 된다.

돈이 지능을 가졌을 때 우리는 무엇을 얻는가?
아이폰이 출시됐을 때, 진짜 혁명은 전화가 아닌 앱스토어가 열리면서 시작된 '앱 경제'였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앱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스테이블코인이 만드는 변화도 똑같다. 은행이라는 '제조사'가 만든 정기예금, 적금 대출 상품만 있던 시대에서, 누구나 금융상품을 만들 수 있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스마트 컨트랙드는 중앙집중적이고 획일적인 금융이 아니다. 지역과 산업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맞춤형 금융을 가능하게 한다. 작은 시장이라 기존 금융회사가 외면했던 영역이 새로운 기회로 바뀌는 것이다. 앞으로 돈이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진다는 것은 자동화, 조건부 실행, 투명성, 민주화 등 얼핏 보면 공상과학 영화 속 장면 같지만, 기술적으로는 이미 모두 가능한 일이다.

앞으로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스테이블코인" 좋은 점과 나쁜 점 공존하는 부분에서 개인적으로는 디지털 화폐 개념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 안전해야 하고 고려해야 할 것이 많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로운 변화에 다가가는 세상이 또 어떤 세상을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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