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영어사전 ing - EBS 3분 영어
EBS 3분 영어 제작팀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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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영단어의 어원과 관련 지식을 흥미있게 서술한다   

그래서 그냥 옛 이야기책 읽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암기의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책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다보면 이야기는 어느덧 당대의 시절로 거슬러가  

영단어 탄생의 비밀도 전하고 감춰진 사연도 들려준다

해당 단어와 관련된 저명인사들의 말과 글을 접할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이다

가볍고 재미있게 책을 읽다보면 영어에 대한 친숙함과 흥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영어를 막 시작해서 정복해야 하는 중고등학생에게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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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 정호승 산문집
정호승 지음 / 비채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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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 한마디에 힘을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

이 책은 정호승 시인이 살면서 힘이 되었던 한 마디와 그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담을 적어놓았다

많은 글들 중 나에게 가장 크게 와닿은 말은 "진주에도 상처가 있다."라는 글이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진주조개는 몸속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뱉어내려고 한다  

그러다가 여의치 않으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물질을 둘래를 자꾸 감싸게 된다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진주가 된다

모래알 같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상처가 생겼을 때 그에 대한 내부반응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온갖성분이 상처를 입은 부분에 보내어진다

오랜 시간 상처를 치유하다가 마지막으로 얻어지는 것이 진주다

상처입은 조개가 그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나를 위로 해준다

이같은 상처가 아름다움을 낳는다는 정호승 시인의 말은 힘든일이 생길때 마다 위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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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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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의 바이블! 이라 불릴 정도로, 판타지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

판타지의 세계 나니아에는 그동안 우리가 신화 속에서나 접했을 온갖 생물체들이 살아숨쉰다

내가 처음 이 책을 접한 건 영화 나니아연대기를 접하고 난 직후!

그러나 영화의 화려함이나 웅장함은 이 책의 거대함과는 비교도 할 수 없었다!

나니아의 탄생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1편 마법사의 조카 편에서는 그 웅대함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나니아의 탄생되는 순간의 그 생명력과 겅건함은 읽는 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인 2편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들인 피터, 수지, 에드먼드, 루시가 나니아의 세계로 들어온다

1편과 이어지는 내용의 2편, 그러나 독립적인 2편!

그것이 나니아 연대기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져서 따로 읽어도 그 자체로 재미있다

그러나 또한 곳곳에 이야기들을 잇는 복선들이 숨겨져 있어서 그 복선을 찾는 재미 또한 크다

각각의 이야기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이미 나왔던 인물들이 재등장하기도 하면서

총 7편의 이야기가 서로 얽혀서 숨겨져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원래 출간된 순서가 아닌, 새로운 순서로 이야기를 나열하였다

원래는 책이 출간된 순서는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이 가장 먼저 쓰여졌고

캐스피언 왕자, 새벽 출정호의 항해, 은의자가 차례로 출간되고,

그 다음에 외전격인 말과 소년, 마법사의 조카

그리고 나니아의 모험의 대단원에 해당하는 마지막 전투는 가장 마지막에 출간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출간된 순서가 아닌, 일곱 편의 모험담을 연대순으로 배열했다.

나니아의 창조부터 멸망까지 차례로 보여주는 형식으로 말이다

서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기도 하고, 독립적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처럼 출간된 순서가 아닌 형식으로 재배열하는 것이 가능했던 게 아닌가 싶다

연대순으로 읽으면 시작부터 끝까지 큰 줄기를 가진 거대한 모험을 하는 감동이,

출간된 순서대로 읽으면 각 편에서 스치듯 지나갔던 이야기의 원류를 확인하고 비밀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나니아의 독자들 사이에서는 이 연대기를 어떤 순서로 읽느냐 만으로도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각자가 나름의 순서대로 이 연대기를 즐기면서 문학적 쾌감을 한껏 즐길 수 있다면 그것으로 된 듯 싶다!

단, <마지막 전투>는 제일 마지막에 읽어야 한다!

이 이야기에는 그간 등장했던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재등장하는데,

이들의 농담은 앞의 책을 읽어야 더 재미있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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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합본 메피스토(Mephisto) 13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 책세상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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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 두께에 받아보는 순간 헉~하게 되네요ㅋㅋ 

무려 1000페이지가 넘더만요;; 

나니아연대기 합본보다 대략 1.5배 두꺼워요; 

목침으로 써도 될 정도의 두께네요; 

읽다 지치면 그냥 베고 쉬어도 될 것 같아요ㅋㅋ 

저는 이 책 먼저 영화로 봤었어요 

나름 위트있고 아이디어 정말 황당무개하지만 기발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이 있다는 사실을 요근래 알고 호기심에 주문해봤어요~ 

과연 책은 얼마나 더 재미있을까? 하고요 

오자마자 조금 읽어봤는데 문체에 위트가 가득하네요ㅋㅋ 

영화보다 훨씬 낫네요~ 

왜 영화는 그닥 흥행하지 못하고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는지 알겠더라고요; 

아직까지는 대략 100페이지 정도밖에 안 읽었지만 열심히 읽어보려고요~ 

근데 100페이지까지 읽었는데 읽은 티가 전~혀~안나네요;ㅎㅎ 

왠지 이 책을 다 읽는 것이 마치 내 자신을 향한 도전! 같은 기분이 살짝 들어요; 

그래도 재미있어서 금방 읽을 것도 같네요ㅋㅋ  

저처럼 영화를 먼저 봐서, 이건 뭔 영화지? 라는 생각이 드셨던는 분~ 

이책 한번 읽어보세요~영화보다 훨씬 더 기발한 아이디어와 위트에 반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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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 사랑이 내게 온 날 나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장영희의 영미시산책
장영희 지음, 김점선 그림 / 비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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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이 책이 처음 접한 영미시집이다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단순히 표지가 너무 예뻐서 집어보게 된 책이다 

그리고 그 안에는 표지보다 더 아름답게 꽃피어 있는 수많은 시들이 있었다 

아름다운 시와 삽화들이 예뻐서 누구나 소장하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다 

가지고 있고 보는 것만으로도 나의 지식이 아름다워지는 것만 같은 책 

그런데 거기에 더불어 장영희 교수의 한마디, 두마디가 더해져 더욱 빛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었던 당시만 해도 장영희 교수는 암과 투병중이었는데..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나시고 이렇게 책만 남았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녀는 여전히 세상에 희망을 전하고 있음을 느낀다 

항상 그녀의 글과 책은 인간에 대한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차 있음으로.. 

이 책 또한 그녀의 생각과 마음이 가득 꽃피어 있어서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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