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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라지기 전에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08
베스 페리 지음, 브렌던 웬젤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5년 2월
평점 :
🔖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지구의 모든 생명을 대신해 끊임없이
싸우고 있는 야생 동물 보호 활동가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가 지구에 사는 모든 종에 대해 관심을
가지도록 영감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반짝이는 북극곰, 반짝이는 아이가 책의 표지를 장식합니다.
무엇을 비추고 있는 걸까요?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 걸까요?
책의 제목에서 '우리'는 누구를 뜻하고 있는 걸까요?
🔖
나는 빛나는 태양 곰이에요.
그냥 펑범한 북극곰이 아니지요.
🔖
나는 오늘 북극을 떠나
지구 곳곳을 살펴볼 거예요. (중략)
우리가 모두 사라지기 전에
아직은 지구에 남아 있을 때요.
빛나는 태양 곰은,
위기에 처한 곳에 빛을 비춥니다.
사라져 가는 범고래의 노래,
코끼리의 상아와 코뿔소의 뿔 그리고
곧 태어날 작은 거북에게....
수달과 나무늘보와 바다소,
산호초와 침팬지에게도 빛을 비추어요.
이 땅의 모든 생명에게 빛을 비춥니다.
지구의 생명들은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요.
지구의 모든 생명은 서로 이어져 있다고....
사람의 욕심이 커져갈수록 생명들은 사라져 간다고...
아직 모르는 이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내 일이 아니라 고개를 젓는 이에게 그렇지 않다고,
우리들 모두의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 합니다.
빛 한줄기 한줄기는 우리 모두에게 이야기로 닿습니다.
몰랐다면, 관심이 없었다면 이제는 알아야 합니다.
이제는 정말로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움직여야 할 시간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태양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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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가 될 수 있어요.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지구의 모든 생명은
서로 모두들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 둘 늘어나는 지구의 멸종 위기 동물들.
오랜 시간 전엔 그들도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가던
지구의 다양한 생명 중 하나일 뿐이었음을 기억하세요.
이제는 하나의 노력보다 더 큰 노력이 반드시 필요해요.
우리 모두가 목소리를 드높이고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되지 않아요. 혼자서는 싸울 수 없어요.
지구는 우리 모두의 것. 지구는 모든 생명의 것.
모두 함께 행복하게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지구는
노력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음을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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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본 막둥이가 작은 환경 포스터를 제작했어요.
🦏 함께해야 비로소 완성되는 환경보호 이야기.
🦎 혼자, 그리고 둘이서 그리고 다 함께!
🦅 우리 이야기의 작가가 되어주세요.
아이들도 아는 것을 모르는 어른으로 살아가지 않기를...
애써 모른 척 외면하는 부끄러운 어른들이 되지 않기를...
완전히 사라져 가는 동물들을 더는 보고 있을 수 없습니다.
멸종을 향해 달려가는 동물들의 위기를 두고 볼 수 없어요.
처음부터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지구니까요.
처음부터 모든 생명이 함께하는 지구니까요.
지구의 수많은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태양 곰이 비추는 빛을 따라 위기의 생명들을 구해주세요.
이제는 우리가 태양의 사람이 되어 생명을 비추어 지키도록
함께라서 비로소 완성되는 환경보호 이야기에 함께해 주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