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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 ㅣ 텍스트T 12
이희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실바에 사는 비스족을 다스리는 최고 존엄인 왕 '쿤'
⭐현 쿤의 후계자이자 선택받은 딸, 새로운 쿤이 될 '베아'
⭐쿤을 보호하며 비스족을 지키는 전사들의 통솔자 '솔'
⭐현 솔의 화이거의 아들이며 후계자 중 하나인 아들 '타이'
⭐또 하나의 후계자이자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 '울피'
실바의 가장 약한 부족인 피프족이, 숨어살던 동굴을 벗어나
새로운 터전인 전설의 땅 '사라아'로 떠났다는 소문이 들린다.
죽음의 검은 숲이라는 소문이 가득한 '케이브'를 지나야만,
도착할 수 있는 사라아를 피프족이 찾아냈다니.....
심지어 하늘이 열리던 날 운명처럼 나타난 새 지도자, '탄'이
환한 빛과 함께 내려와 피프족과 함께 여행길을 떠났으며
기묘한 그림을 동굴에 남겼다는 이야기에 탄은 고뇌한다.
하늘의 별과 달의 길을 알고 있는 피프족, 그리고
그들의 새왕인 탄이 비와 바람의 구름에 힘을 얻었다는 것.
활과 검이 아닌 다른 무기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새 기술과 문명을 받아 들어야 한다고 쿤은 생각한다.
비스족의 번영을 위해 반드시 피프족의 새 왕을 만나야 한다.
나약한 피프족이 케이브를 넘었다면 비스족도 분명히
사라아를 찾아낼 수 있다는 확신이 쿤의 마음속에 가득하다.
쿤과 솔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베아는 자신이 바로 그 일을
해낼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베아는 스스로 선택을 한다.
그리고 그런 베아와 함께 떠날 전사, 솔의 후계자를 선택할 시간!
힘 있는 완벽한 전사이지만 감정에 흔들리는 약점을 지닌 타이와
솔의 아들은 아니지만 후계 구도에 오른 냉철하고 정확한 울피.
✔️둘중 누가 베아와 함께 죽음의 검은 숲, 케이브로 떠날까?
✔️소문으로만 알려진 케이브는 진정 죽음이 가득한 숲일까?
✔️베아는 케이브를 넘어, 피프족의 새 왕, 탄을 만나게 될까?
🔖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것이 마음의 적이죠. 두려움은 막아내는
게 아니라 이겨내는 겁니다. 그것이 전사의 정신 아닙니까?"
(P.126)
🔖
"있잖아, 케이브는 말이야. 죽음의 숲이 아니라 어쩌면 그
반대 일지도 몰라." (P.148)
🔖
"사실 나 인정받고 싶었고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싶었어.
그래서 케이브에 온다고 했고 내 힘으로 사라아를 찾겠다고
큰소리쳤어. 그것만이 어머니의 뒤를 이어 진정한 쿤이
될 수 있는 길이라 믿었거든." (P.178)
🔖
"케이브는 죽음의 숲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살아 있어.
경험하지 않았다면 결코 알 수 없었던 사실이야. 그러니까
더더욱 찾아가겠다는 거야. 짐작만으로는 진실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으니까. 내가 직접 그들의 새 왕을 찾아서
만나 보겠다고. (중략)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야. 그냥 내가
보고 싶을 뿐이야." (P.178)
🔖
왜 새로운 길은 위험하다고만 할까.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고
아무도 만나지 못한 세상이었다. 그 미지의 문 앞에서 두렵고
불안하지 않다면 거짓말일 테지. 하지만 그 두려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은 바로 낯선 곳의 문을 여는 것뿐이었다. (P.218)
40만 독자가 사랑한 책 #페인트 모두들 읽어보셨나요?
바로 그 '페인트'의 작가 #이희영 작가님이의 신작,
경이롭고 소름 돋는 판타지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책,
#이희영장편소설 #베아 를 만나보았습니다.
제가 원래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는 극 현실주의자임에도
정말 소설을 읽는 내내 엄청난 몰입이 절로 되더라고요.
베아가 점차 자신의 길을 열어가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한 단계씩 성장해가는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고 감동적이었고,
미지의 숲 케이브에서 만나게 된 신비로운 판타지 스토리가
정말 넋을 잃고 보게 될 만큼 환상적이고 매력적이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 작가의 글을 읽으며 소름이 돋기도 했고,
아무 생각 없이 보던 설정에 수많은 이유와 당위성을 느끼며
작가가 얼마나 촘촘하게 설계하고 구상했는지도 느껴졌어요.
모티브와 이야기 구성, 주인공들의 유기적인 이야기들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소름 돋았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었어요.
"모든 이름에는 이유가 있고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며,
모든 노력에는 결과가 따르고, 모든 모험엔 배움이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들던 이 생각을 끝으로 감상을 마칩니다.
판타지 세계 속으로 함께 떠나실 분들! 강력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