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 - 한 권으로 읽는 아홉 개의 세계 이야기 24편
예영 엮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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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야기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들 있죠?
저희 막둥이도 정말 신화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그리스 로마 신화 이외에도
다양한 북유럽의 신환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특히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영화 [어벤저스]의 토르가
항상 들고다니는 무기인 욜니르가 바로 북유럽 신화 속에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영화 [반지의 제왕]의 절대 반지의 모티브가 된 이야기도
바로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랍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들이 영화를 비롯한 세계적인
다양한 콘텐츠들에서 등장하고 있는 [북유럽 신화]
이 책은 바로 북유럽 신화 24가지를 다루고 있어요.
저마다 다른 그림 스타일 쉽고 재미난 글들을 통해
북유럽의 재미있는 신화 이야기를 매일매일 들어볼 수 있고,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을법한 이름들도 정말 많이 등장해요.
새로운 이야기들과 함께 아주 풍성한 내용을 구성한답니다.

 

세상이 시작되기 전, 아무것도 없던 그때
불과 얼음의 세계가 만나는 곳에 긴눙가가프가 있었지요.
불고 얼음이 만나는 곳에서 어느 날 얼음이 슬슬 녹더니
그 물에서 이미르라는 최초의 얼음 거인이 태어났고,
이미르의 겨드랑이에서 여자 거인과 남자 거인이 태어났으며
다리에서 머리가 여섯 달린 괴물 거인도 태어났다고 해요.

또 뿔이 없는 커다란 암소 아움두라가 소금기 밴 얼음을 핥자
하얀 젖이 흘렀고 계속해서 하자 얼음덩어리에서 부리라는
신이 최초로 탄생했어요. 마음씨도 착한 신들의 조상이었죠.
부리는 얼음 거인들 중 하나를 아내로 얻어서 보르를 낳았고
그에게서 장차 세상을 창조할 오딘, 빌리, 베 형제를 얻어요.

세 형제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미르를 칼로 찔렀어요.
그 피가 어마어마해 홍수를 일으켰고 다른 거인들은 모두 죽고
오직 이미르의 손자 베르겔미르와 아내만이 간신이 살았대요.
세 형제는 이미르의 몸으로 세상에 필요한 것들을 만들었어요.

통나무에도 생명을 불어넣어 두 명의 사람을 만들어내었고
난쟁이와 요정까지 모든 것들을 완벽히 자리 잡게 한 뒤
무지개 다리를 건너 아스가르드라는 세계로 떠났답니다.
아스가르드는 신들의 세계가 된 것이지요.

아스가르드, 바나헤임, 미드가르드, 알프헤임, 나다벨리르,
니플헤임, 무스펠헤임, 죽은 자들의 세계인 헬까
모두가 이그드라실이라는 커다란 나무와 연결되어
커다란 하나의 우주를 이루었어요. 

 

어떤가요? 세상의 처음 이야기만을 들었는데도 무척 재밌죠?
이뿐 아니라 24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만들어진 이야기,
또 그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 주옥같습니다.
새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또 표현된 그림들도 서로 달라
지루하지 않고 매일매일 하나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느꼈어요.

이 다양한 이야기들, 그리고 등장인물들은 실제로 영화에서
다양한 모티브가 되기도 하고, 인물의 이름으로 등장하기도 해요.
반갑기도 하고, 흥미가 느껴져서 책장을 쉬지 않고 넘기게 되네요.

 

아마 초등 아이들은 더더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은 조금씩, 초등 고학년이라면 조금 많은 양을 지정해
매일 읽어나가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독서방법이겠고요.

비슷한 신화 이야기들을 찾아보고 인물들과 콘텐츠에서 보았던
주인공들의 특징을 비교해 본다거나, 이름을 분석해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요. 오래도록 전해져온 북유럽 신화들을 보니,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상상력이 지닌 힘은 엄청난 것 같고요.

특히 다양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북유럽 신화의 스토리와,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어린이들 눈높이에도 아주 잘 맞춰져 있으니 기대해도 좋아요!

신비롭고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 모험과 전쟁, 도전의 이야기.
하루에 한 편 읽어보는 책 [한 권으로 읽는 북유럽 신화]를
초등 아이들 모두에게 아주 강력히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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