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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상 위의 비밀 ㅣ 마음틴틴 20
최혜련 지음 / 마음이음 / 2024년 9월
평점 :
❓ 책상 위 사물이 갑작스레 신비로운 힘을 발휘하게 있다면?
👓 가까운 나의 가족이 갑자기 책상 위 사물이 되어버린다면?
📱 나를 대신해 나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는 존재가 있다면?
✍🏻 책상 위 사물에게 신묘한 기운이 깃들어 움직일 수 있다면?
📖 오랜 기다림 끝에 하고싶은 일을 찾은 존재가 물건이라면?
🤔 상상만 하던 일들이 벌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떨 것 같나요?
'내 책상 위의 익숙하고 조그만 사물들에게 이야기가 있다면?'
작은 상상에서 시작된 듯 재미있는 동화책 한편을 만났습니다.
익숙한 존재들에게 사연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책이랍니다.
늘 보는 존재들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 이야기는 저마다의 사연으로 기억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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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책상 위에 있을 법한 일기장, 안경, 스마트폰, 안경
그리고 지우개. 새로운 시선을 통해 하나씩 사연을 만들었어요.
(P.114 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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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물의 이름을 부르지만, 머릿속에는 각각의 사연이
그림자처럼 이어져요. 사연이 남는 이유는 특별한 기억들
때문이겠죠. 남과 다른 시선에서 바라볼 때, 특별한 발견을
하게 되고요. (P.115 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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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일기장]
일기를 써서 내려 할 때마다 저절로 바뀌어있는 문장부호들!
항상 재미없고 마음이 담기지 않은 똑같은 일상을 적어내던
이찬의 일기 속 마침표 대신 바뀌어 있던 물음표, 말줄임표.
믿을 수 없이 이상한 이 현상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언니의 안경]
독서광이었던 언니가 어느 날 말도 없이 방에서 사라졌다면?!
믿을 수 없게도 언니가 늘 쓰고 있던 '안경'이 되어버렸다면?!
안경이지만 좋아하는 글을 읽고 쓸 수 있다면, 언닌 행복할까?
사랑하는 가족을 안경으로만 만나는 지희의 마음은 어떨까?
[나 대신 스마트폰]
혼자 하는 반장 역할이 너무 버겁고 바빠 불만이던 아이 상우.
인공지능이 탑재되었다는 앱 '나대신'을 사용하기 시작하자,
앱 속 나반장은 완벽한 관리로 상우를 완벽한 반장으로 만든다.
그러나 어느 순간, 모든 일을 제 마음대로 해버리는 나반장!
과연 일정관리 앱이 상우에게 도움이 되기는 하는 걸까?
[몽당연필에게]
우연히 급한 순간, 책상 서랍 속에서 몽당연필을 발견한 연이.
신묘하게도 몽당연필은 문제를 풀고 연이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러던 어느 날 교실의 과거에 얽힌 오싹한 이야기가 들려오고
몽당연필은 연이에게 꼭 부탁할 것이 있다는 사연을 전하는데..
[지우개 시인]
서랍 속에 오랜 시간 갇혀만 지내던 지우개는 주인이 그립다.
어느 날 시를 쓰는 시인 선생님을 만나 글의 재미를 깨닫지만
선생님은 갑자기 학교를 떠나고, 다시 오래도록 서랍에 남았던
지우개는 마침내 시를 써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품게 된다.
쓸 수는 없고 지울 수만 있던 지우개는 어떻게 시인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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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눈으로, 제 시선으로 보아도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로운데
아이들의 눈으로 보면 얼마나 더 재미가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
상상을 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진짜 재미가 느껴지거든요.
초등 아이들에게 상상이란 행복한 경험을 선물해 줄 책이네요.
상상을 통해 더욱 커지는 세상을 경험하기에 아주 그만입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 그때 들었던 순수한 마음을 느껴보았어요.
초등학생인 막둥이에게도 전해주니 무척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길거나 장황하지 않은 짤막한 이야기 5편이 모두 다 재미있어서,
초등 중학년부터 고학년 아이들에게 모두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상상을 통해 더욱 커져가는 아이들의 세상, 책을 통해 느껴보시길!
독서의 즐거움을 통해 더욱 성장해 갈 우리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