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도깨비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 '도꺄비' 딱 도꺄비인 탱구는 여러 과학 지식들을 이용하여 어렵고 난해한 사건들도 척척 해결하는 탐정이죠. 도깨비와 인간 둘 중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탱구는 곤란한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을 돕기도 한답니다. 친구들에게 겁 많은 자신의 성격을 들킬까 걱정인 또랭이는 탱구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친구이자, 탐정 탱구의 조수이기도 해요. 탱구의 비밀을 지키면 용기를 얻게 해주겠다는 탱구의 말을 굳게 믿지요. 도꺄비 탐정 탱구 시리즈 드디어 3권이 출간되었어요. 이번에도 탱구의 활약을 보며 절로 감탄이 나왔답니다. 게임을 제일 좋아하는 현철이가 게임을 하려 PC방으로 타고 간 자전거를 앞에 세워두고 게임을 하고 나온 사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자전거의 행방을 쫓는 편에서는 색 분자가 오랫동안 자외선을 쐬면 '굉퇴화 현상'으로 다른 색으로 바뀌어 보이게 된다는 것을 이용했는데요. 과학으로 추리를 하는 탱고 다운 추리 그 자체였답니다. 그 밖에도 귀신의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널리 알려졌던, 버려진 저택의 비밀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마지막 반전이 무척 재미있었고요. 유능한 아저씨가 들려준 최기성의 다잉 메시지 이야기는 자신을 혼수상태에 이르게 한 동창의 이름을 수수께끼처럼 다잉 메시지로 표현한 이야기가 무척 흥미진진했답니다. 골동품 가게에서 사기를 당하기 직전이던 삼촌을 위해 촉을 발휘한 창우와 뛰어난 관찰력으로 단서를 발견한 탱구의 예리한 활약이 단연코 돋보이고 정말 멋졌고요. 인터넷 게임 중독으로 한 작은 식당을 털던 지훈이가 저지른 섬뜩하고 소름 돋는 범죄가 아주 작은 단서 하나로 밝혀지게 되는 과정도 정말로 시원하고 짜릿했답니다. 각 편의 에피소드도 그 자체로 너무 훌륭히 재미있지만, 과학 탐정인 탱구의 이야기인 만큼 정확한 정보를 담은 <탱구의 사건 해결>과 <또랭이의 과학 리포트> 또한 논리적인 추론을 하는 데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다 더 과학적인 근거로 설명을 하다 보니 이해가 쉽고, 정확히 과학적인 근거를 파헤치는 과정이 참 재미났어요. 무엇보다 추리적 사고력을 기르는데 너무 좋은 책 같아요. 저희 집 막둥이가 정말 추리 동화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데, 그동안 도꺄비 탐정 탱구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거든요. 중학년도 쉽게 읽을만한 책이니 꼭 추천해 드리고 싶고요. 추리를 통해 사고력을 길러가는 이 과정이 아이들에게 아주 큰 공부이고 큰 기회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비록 도꺄비라 불리지만, 사람을 참 사랑하는 존재. 사람의 선한 마음을 믿고 사람이 되려는 탱구의 활약과 어쩐지 수상한 존재인 악동 도가빈의 새로운 등장까지! 볼거리 추리 거리가 가득한 <도꺄비 탐정 탱구> 3권을 추리를 사랑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