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 소녀 버티 마음그림책 19
강밀아 지음, 안경희 그림 / 옐로스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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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때론 자신이 지닌 것들을 지니지 못하거나
무언가 부족해 보이는 사람을 보면 시선을 보냅니다.
가여움 혹은 안쓰러움, 안타까움 등을 담아서 말이죠.

정작 그 시선을 받는 사람들은 전혀 불행하지 않은데,
그들은 불행할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보는 것 같아요.

그러나 사람들의 가치관은 다 다르고, 행복의 척도도 달라요.
행복하다고 느끼는 기준도 다르지만, 행복의 정도도 다르죠.
누가 옳고 그릇 것이 아니라 그저 서로 다른 것뿐이랍니다.

 

📖
버티는 외칩니다. "나는 행복해요!!!"
그런데 말이죠! 탁이는 영 믿어주질 않습니다.

🔖
"거짓말! 행복하긴 뭐가 행복해?
아빠 엄마도 없으면서 " (그림책 본문 중에서)

그런데 말이에요. 혹시 고아는 행복하면 안 되는 걸까요?
혹시 고아는 행복해서도 안된다는 규칙이라도 있나요?
고아는 분명 불행할거야라는 편견은 어디에서 나온 걸까요?

 
 
버티에겐 비록 엄마와 아빠는 안 계시지만,
자신을 놀리는 탁이를 혼내주는 호야 오빠도 있고요.
주말이면 함께 낚시를 해주시는 마리 이모도 있어요.
버티의 만점을 소문 내주는 미라네 할머니도 계시다고요.

때론 가끔은 부모님이 안 계셔서 속상할 때도 있지만
이런 마음마저 알아주고 보듬어주는 이웃들이 있어요.
모두 함께 기뻐해 주고 모두 함께 마음을 나누어 준답니다.

아마도 이웃분들 덕분인 걸까요?
지금의 버티는 그냥 마구마구 행복합니다.
엄마 아빠가 계시지 않아도 불행을 느낄 틈이 없지요.
엄마 아빠만큼이나 버티의 일에 행복해 하시고,
모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마음 담아 축복해 주시는
이웃분들이 버티에겐 진정한 가족인 셈이지요.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어요.
작고 여린 아이가 어른이 되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겠지요.

그렇게 수많은 도움과 지지 속에서 아이는 점점 성장하고
성공의 경험과 과정의 경험을 통해 점점 단단해져갈 겁니다.
이웃 모두의 마음을 느끼고, 모두의 지혜를 배워가겠지요.
 
"나는 모두와 함께 살고 나는 모두에게 배워요."
(그림책 뒤표지 중에서)

 

이제 모든 편견을 지우고 아이들을 바라보고 응원해 주세요.
아이의 잠재력은 모두의 힘을 통해 점점 빛이 날 수 있답니다.
행복은 성적순도 아니지만, 부모님 순도 아니잖아요.😊

아이들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마음만 있다면 충분하답니다.
아이들이 편견 없이 모두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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