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와 조이 미래엔그림책
캐런 그레이 루엘 지음, 해들리 후퍼 그림, 엄희정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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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는 개가 좋았습니다.
기억할 수 있는 맨 처음 순간부터 그랬습니다. (중략) 
그리고 기억할 수 있는 맨 처음 순간부터  어쩌면 
더 오래전부터 조이는 개를 갖고 싶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살다 보면 우린 가끔 한눈에 반하는 날이 있어요.
그것이 장소든, 사람이든,  풍경이든 음악이든 말이에요.
오래 기다려온 그 순간 우리는 진짜 행복을 느끼는 거죠.

 
-
 

여기 주인공 조이가 있어요.
조이는 누가 자신의 개일지 보기만 하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하네요.
큰 개든 작은 개든 곱슬거리는 개든 중요치 않았죠.

강아지 점프는 사람이 좋았어요.
기억할 수 있는 맨 처음 순간부터, 
어쩌면 더 오래전부터 말이지요.

키가 크거나 작거나, 주근깨가 있어도 상관없었어요.
그저 한눈에 그 사람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둘은 신기하게도 서로를 보기도 전에 서로를 그리워했어요.
만나기도 전에 서로를 보고 싶어 하고, 참 오래 기다렸지요.

조이와 점프는, 이렇듯 기다린 서로를 만나게 될까요?
서로를 만난 조이와 점프는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
 

만나야 할 인연은 어떻게든 만나진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시간이 걸려도, 돌고 돌아서라도 결국 만나게 된다는 거죠.
오래도록 그리워해온 서로를 만난 순간,
정말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서로를 알아보거든요.

오랫동안 기다려온 서로를 만난 조이와 점프의 표정이
얼마나 행복해 보이고, 얼마나 뿌듯해 보였는지 몰라요.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그 기븐을 저도 느낄 수 있었어요.

 

삶을 살아가며 소중한 인연들을 참 많이 만들어갑니다.
인생을 살며 '만일 선택을 달리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싶은 순간들도 있지만, '아마 그래도 만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 정도의 소중한 인연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마치 어제 본 것처럼, 마치 원래 알고 있었던 것처럼
만나자마자 서로를 알아본 조이와 점프처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도 한눈에 서로를 알아볼 만큼
소중하고 반가운 인연들을 꼭 만나시길 바랍니다.

돌고 돌지 말고, 오래 기다리지 말고!
서로를 단번에 바로 알아볼 수 있길.....
그렇게 만난 서로에게 감사할 수 있길 바랍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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