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기도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댄 윌리엄스 그림, 명혜권 옮김 / 스푼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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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이었단다.
아빠는  이 작은 배를 지켜달라고 신께 기도했어.
넓디넓은 바다 한가운데,
그저 작은 점일 뿐인 우리를,
큰 파도로부터 안전하게 해 달라고.
마르완, 그건 너를 위한 기도였어.
너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니까.

 
전 세계를 울린 시리아 난민 아기 쿠르디를 기억하시나요?
2015년 가족과 함께 배를 타고 그리스로 향하던 중
터키 해변에서 얼굴을 파묻은 채 시신으로 발견되었죠.
그때의 그 장면과 충격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쿠르디뿐이 아니라고 해요. 무려 4176명의 난민이 안전한 
세상으로 향하다 바다에서 실종되거나 죽음을 맞이했어요.

참혹한 현실이자, 잔인한 세상의 법칙입니다.
그 작은 아이가 대체 무얼 잘못했던 걸까요?

 

홈스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 그곳에서 자란 아빠는
마르완에게 어린 시절 지냈던 그곳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올리브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는 곳, 
그곳에 갔던 엄마와 아빠 그리고 마르완의 어린 시절도요.
아빠의 어린 시절이 담긴 홈스를 마르완에서 들려주지요.

하지만 그 평화롭던 그곳의 시간들은 꿈만 같습니다.
시위가 일어나고 사람들은 모두 포위가 되었지요.
하늘엔 폭탄이 쏟아지고, 길에선 사람들이 쓰러졌어요.

무너진 콘크리트와 깨진 벽돌 사이의 좁은 틈에서도
작은 빛줄기에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점점 익숙해질 만큼 아무런 전쟁은 무서웠어요.

어디에서도 초대받지 못하고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들..... 떠나야만 하고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 
불행의 그림자가 깊게 드리워진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도 쓸쓸하고 지쳐 두려움에 가득 차 보였답니다.

 

전쟁으로 인해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어요.
전 세계 곳곳에는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삶의 터전에서
어쩔 수 없이 살아가거나 오랜 삶의 흔적을 버리고 멀리로
떠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상 한가운데 던져진 그들,
어딘가로 떠나야하고 환영받지 못하는 
수많은 전쟁 난민과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부디 그들을 지켜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 
"마르완, 아빠의 손을 잡으렴.
나쁜 일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평화를빕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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