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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지구가 다툰 날 - 2024년 서울시교육청 어린이 도서관 여름방학 추천도서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05
데이비드 더프 지음, 노에미 볼라 그림, 강미숙 옮김 / 북극곰 / 2024년 4월
평점 :
🔖
"나는 푸른 숲을 밝혀 주고
파란 물결을 춤추게 했지."
생명체가 살기 딱 좋은 푸른 별 지구.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단 하나뿐인 친구 달.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사이좋게 살고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
자그마치 45억 년 동안이나 지구와 함께 지내더니
어느 날, 달이 짐을 싸서 지구를 떠났다지 뭐예요?
그래요. 사람도 너무 오래 같이 지내면 싸우는데,
🌕달이라고 🌏지구라고 싸우지 말란 법이 있나요?
🔖
달은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 달은 처음에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어요.
이 넓은 태양계에서 어디로 향할지 고민되었지요.
달은 ☀ 태양 가까이에 가보기로 했답니다.
지구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뜨거운 금성도 만나고
무척 빠르게 움직이느라 바쁜 수성도 만나요.
마침내 태양도 만나게 되어 정말 꿈만 같았지요.
하지만 달은 태양 곁에 머무르기 힘들단 걸 깨달아요.
결국 달은 태양과 먼 쪽으로, 지구를 지나쳐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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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태양계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태양계에 속한 행성들을 만나게 돼요.
태양계의 행성들의 모습과 위성 등 특징을 볼 수 있죠.
지구와 태양 사이의 행성인 금성과 수성은 물론,
지구 너머의 행성들인 아름다운 화성, 거대한 목성,
알록달록한 고리가 재미있는 토성, 냄새나는 천왕성,
크고 파란 해왕성과 반가운 명왕성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달이 행성인지 위성인지 묻자 명왕성은 외쳤어요.
"그게 궁금해? 난 그냥 나야!" 👍🏻
달은 때론 신나게 모험을 즐기기도 했어요.
불쾌한 냄새에 시달리는 날도 있었지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구에서 달은 멀어졌지요.
달은 혹시 지구가 보고 싶지는 않았을까요?
지구도 그리운 달을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달이 태양계에서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지,
왜 그 행성들의 위성이 되지는 않았는지,
달은 과연 지구로 돌아오게 될지 궁금하시죠?
지구와 다퉈 지구를 두고 먼 여행을 떠난 달.
달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 모든 질문에 해답을 찾을 수가 있답니다.
그림책이지만 지식이 숨어 있는 느낌이랄까요?
자연스럽게 교과와 연계된 태양계 그림책이라,
아이들이 과학에 관심을 가지기도 참 좋답니다.
이 그림책보다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사랑스럽게 태양계 친구들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자연스러운 우주과학 교육용 그림책으로도 손색없는
정말 멋진 우주 그림책, 태양계 그림책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