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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엔 마라탕 1 - 생일에만 보이는 식당 ㅣ 생일엔 마라탕 1
류미정 지음, 손수정 그림 / 밝은미래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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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외로워! 생일날 혼자는 더 외롭지!"
"이제 특별한 생일 이벤트를 준비해 볼까."
- 프롤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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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해!"
"우리 가게는 생일인 사람한테만 보이거든."(P.30)
🎂 Happy Birthday To You ~~~!!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 모두에게 축하받는 날!
맛있는 음식도 배불리 먹고, 소원도 빌어보는 날!
그런 날이 바로 1년에 딱 1번!, 생일 아니겠어요?
그런데 여기, 생일에만 보이는 마라탕 가게가 있대요.
그 가게는 딱 생일인 사람에게만 보이는 가게랍니다.
맛있는 마라탕 재료를 골라 주인인 마마에게 건네면
주인공 아이의 소원을 이루어줄 소원 재료를 넣어,
맛있고 매운 마라탕을 만들어주는 마법의 가게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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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서 인기꽝인 다현이는 자신의 생일을 기억도 못하는
엄마 아빠에게 서운했어요. 아무리 바빠도 너무 하잖아요.
학교에 간 다현이는 자신과 같은 날 생일인 인기짱 다연이가
많은 친구들에게 축하를 받는 것을 보고 부러워졌어요.
다현이도 다연이처럼 존재감 있는 아이가 되고 싶어졌죠.
그런 다현이에게 갑자기 나타난 [생일엔 마라탕] 가게.
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수상해 보이는 마라탕집 주인 마마.
땀을 뻘뻘 흘리며 맛있게 마라탕을 먹은 후 다연이는
갑자기 180도 달라져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입에서
자신의 의지와 다른, 청산유수 같은 말들이 나왔지요.
반장이 되겠다며 손을 번쩍 들고 선생님을 돕겠다 나서고
친구들이 무슨 부탁을 해도 모두 들어주겠다고 말했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자 친구들이 부탁도 하기 전에 멋대로
간섭과 무례를 넘나드는 말과 행동들이 나오기 시작해요.
다이어트 중이라 생일 밥상도 제대로 못 먹은 동준이는
당장 석훈이와 달리기 내기를 했던 것이 걱정이 되었어요.
그런 동준 앞에 갑자기 [생일엔 마라탕] 가게가 나타나죠.
뭔지 모르게 이상해 보이는 마라탕 집 주인은 소원재료라며
이상한 건두부를 치타로 만들어 동준에게 주었어요.
동준의 소원은 달리기를 잘하고 싶다는 것이었지요.
동준이도 마라탕을 먹고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달리기 시합과 대회에서는 너무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저절로 발에 힘이 들어가면서
말 그대로 시도 때도 없이 달려 폐를 끼치게 되었거든요.
180도 달라져버린 다연이와 동준이,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게 되는 행동은 과연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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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만 보이는 마라탕 가게엔 마마가 있어요.
아이들의 절실함을 담아 소원 음식을 만들어주는 대신
절실한 마음의 아이들의 땀방울을 모으는 마마였죠.
왠지 모르지만 아이들의 땀방울을 열심히 모았답니다.
뭔가 수상한 마마의 이야기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서
더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어요. 살짝 오싹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원 판타지 동화라 무척 재미있었어요.
판타지 동화 만이 지니는 특색을 그대로 지닌 동화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익숙한 생일과 마라탕이란 새로운 소재가 합쳐져
매우 새로운 소원 판타지 동화로 만들어져 무척 흥미롭답니다.
또한 노력이 아닌 마법으로 이루어진 소원들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안겨주기도 해요.
노력보다 행운과 요행을 바라는 것의 허무함과 위험에 대해,
동화 속 이야기를 통해 깨닫고 이해해 볼 수 있답니다.
재미와 교훈 두 가지를 모두 잡은 재미난 판타지 동화랍니다.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서 마마에 대해 좀더 알아가고 싶어요.
어떤 이유로 아이들의 절실한 땀방울들을 모으고 있는 것인지,
어떤 속셈과 계획인지 궁금해 다음 권이 너무 궁금해졌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라 무척 인기 있을 것 같습니다.
뻔하지 않게 FUN한 얘기를 담은 책 [ 생일엔 마라탕 ] 시리즈!
다음 책에선 또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