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 웅진 세계그림책 257
앤서니 브라운 지음,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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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할아버지는 어떤 분이야?"

4년 만에 돌아온 앤서니 브라운의 신작을 소개합니다!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그림책.
베스트셀러 '우리 아빠', '우리 엄마', '우리 형', 그리고
'넌 나의 우주야'로 이어진, 앤서니 브라운 가족 시리즈!

따끈한 신간, 다섯 번째 그림책 <우리 할아버지>입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 우리 엄마는 지금 고등학생인
큰아이가 어릴 때에도 닳도록 읽어주었던 그림책입니다.
오래도록 반복해서 봐도 마음에 남고, 또 보고 싶은 책이죠.
아마도 엄마 아빠의 이야기, 가족의 이야기라서 그런가 봐요.

이번에 만난 신간 [우리 할아버지] 책 또한 그렇습니다.
아이들에게 할아버지는 늘 웃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아빠만큼이나 커다랗고, 또 든든한 산 같은 존재잖아요.
그러면서도 우리 할아버지만이 지니신 특별한 점들을,
책 속에 가득 담았기에, 더 따스한 마음으로 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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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는 쪼글쪼글 주름이 많아.
꼭 공룡 같기도 해.
난 공룡이 참 좋아!"

"우리 할아버지는 몸집이 진짜 커!
그런데 할아버지가 키우는 강아지는
쪼그맣고 귀여워."

"우리 할아버지는 상냥하고 포근해서
꼭 안아주고 싶어. 내 곰 인형처럼!"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우리 할아버지는 어떻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책 속 친구들이 할아버지를 설명하는
문장들처럼, 자신의 할아버지를 표현해 볼 수도 있을 거예요.

우리 할아버지는 이런 점이 재미있어. 
우리 할아버지는 이런 걸 잘하고 좋아하셔!
우리 할아버지는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해주셔!

그렇게 떠올리다 보면 세상 누구보다 자신을 아껴주고
늘 응원해 주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절로 느껴지겠지요.

 

저희 막둥이에게도 한번 물어보았어요!
막둥이는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용감하고 힘차게 매일 산을 오르셔!
그리고 늘 나에게 멋있다고 최고다! 라고 말씀해 주시지!"

 

가족의 사랑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을까요?
가족의 마음처럼 따스한 것이 또 있을까요?
세상 누구보다 나를 지지해 주는 나의 소중한 가족!
가족을 떠올리는 그림책이라 더욱 뭉클해지는 느낌입니다.

모두 다 다르게 생겼고, 모두 다른 특별함을 지녔지만
늘 웃어주고 나를 사랑해 주시는 나의 할아버지.
서로 다르지만 또 조금은 비슷한 세상의 할아버지들에게,
아이의 마음을 담아 선물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우리 엄마의 아빠였던, 혹은 우리 아빠의 아빠였던 할아버지께
곧 다가오는 가정의 달에, 선물하기 정말 좋을 것 같지않나요.
아이가 직접 자신의 할아버지를 표현하는 말을 편지로 적어,
그림책과 함께 선물해 드릴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읽는 그림책,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할아버지>입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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