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커다란 물고기
조경숙 지음 / 스푼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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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해 본 적이 있나요?
분명 나는 무척이나 만족하고 풍족했던 것 같은데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순간 갑자기 초라해지고,
분명 나는 굉장히 행복하고 즐거웠던 것 같은데,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순간, 무척 불행해집니다.

내가 지니지 못한 것을 지닌 모든 사람들을 부러워하면,
이 세상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질 거예요.
그 부러움은 결국 나의 모든 행복과 즐거움을 잡아먹고,
나를 부끄럽고 불행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겁니다.

내가 지니지 못한 것을 남이 지녔듯,
남이 지니지 못한 나만의 것도 있다는 것!
남들에겐 중요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내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도 분명 있다는 것!
내가 지닌 지금의 모든 것 또한 소중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겠지요.

 

📚
책 속 늑대는 아주 행복하게 바다로 출발했지만,
커다란 배를 만나는 순간, 불행해지고 말았어요.
바로 마음속 빨간 물고기가 나타났기 때문이죠.

커다란 배가 부럽고, 자신의 작은 배가 부끄러워지고,
이 작은 배로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
한없이 두렵고 불안함이 밀려오기 시작했거든요.

결국 그 두려움은 한없이 커지고, 불안감은 한없이 사나워져
집채만큼 커지고 불처럼 사나워져 나를 집어 삼키고 맙니다.

시커먼 어둠과 불행의 그늘 속에서 나다운 본 모습을 향해 
다시 희망이 가득 찬 밖으로 나아갈 방법은 없는 걸까요?

 

나의 두려움이 나에게서 오는 것인지, 다른 이로부터 오는지
나의 진짜 모습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에 오는 것은 아닌지
잘 들여다 보고 진짜 행복만을 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정말 남들보다 더 크고 좋은 것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삶인지도 떠올려봐야겠어요.

 

제 마음속에도 빨간 물고기는 분명 헤엄치고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빨간 물고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
진짜 마음의 목소리에, 기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제가 원하는 것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내 마음이 원하는 것, 진짜 행복을 향하는 것을 꼭 찾아보세요.

 

🔖
여전히 내 배에서 피리를 불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불꽃놀이를 할 수 있고, 갈매기 먹이도 줄 수 있지.
그러니 지금 이대로도 나는 행복해.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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