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언젠가는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31
어맨다 고먼 지음,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김지은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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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사를 낭독한 시인으로 알려진 어맨다 고먼.
환경을 지키고, 인종 차별과 성차별이 없는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운동가인 그는, 
책을 통해 슬프고 분노할 수밖에 없는 지금의 현실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연대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 하나하나의 힘은 작지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고,
다른 사들람과 연대함으로써 이 힘은 더 커진다고 말이죠.

그렇게 이 책은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가 움직일 때 
세상은 변화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고. 그러니 함께 하자고.
이 책의 제목이 주는 의미를 한참 생각해 보고 떠올려본 저는
그렇게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면 무엇이든 이루어질 수 있고,
그 언젠가는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
이 정도는 별 문제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어.
하지만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넌 분명히 알고 있어.

주인공 소년은 길을 지나다 가득한 쓰레기들을 보았어요.
어떻게 고칠 방법이 없다고 혼자 하기엔 너무 큰일이라고.
어른들은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소년은 알고 있었어요.
아주 작은 것이 결국 엄청난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요.
해보기도 전에 포기하는 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요.

🔖
헛된 희망은 버리라는 얘기를 들었어.
하지만 넌 계속 꿈을 꾸고 있잖아.

쓰레기 더미 속에도 작은 희망이 솟아나고 있다는 것.
계속해서 꿈을 꾸는 한 희망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 것.
그렇게 함께 꿈을 꾸다 보면 언젠가 어딘가에서
친구를 만나 함께 꿈꾸고 맞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함께 해보고 함께 시작하고  다시 또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도전이고 희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
바람대로 이루어져 가는 무언가,
네게 희망과 행복과 사랑을 느끼게 해 준
무언가가 거기에 있어.

 

책 속에는 다양한 우리 사회의 이야기들이 등장해요.
환경을 아끼지 않고 쓰레기를 마구 버려대는 현실과 함께,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성별, 장애인, 그리고 노인과 아이까지
우리 사회에서 지금 우리가 바꾸어야 하고, 힘을 모아야 하는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들이 페이지마다 등장하고 있답니다.

때론 모두가 힘들지만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하는 것도 있고,
때론 사회적인 약자를 위해 우리가 배려야 할 부분도 있어요.
다양한 인종의 사회에서 차별이란 없어야 하는 부분이고요.

 

힘을 모으고 합치는 데에 있어 서로 다르다는 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생각과 꿈을 모으면 함께할 수 있어요.
그렇게 아주 작게만 보였던 우리 하나하나의 작은 힘들은,
커다란 희망의 덩어리가 되어 바꾸어야 할, 맞서야 할 많은 것들을
바꾸고, 물들이고, 희망으로 가득 채우는 커다란 역할을 합니다.

이런 변화의 노력들은 결국 쓰레기로 가득 찼던 지구를 
건강하고 밝게 바꾸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변화를 이끌 것입니다.
믿어요. 그리고 꿈을 꾸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과 힘을 합치세요.

사회를 바꾸는 모든 노력은 하나의 작은 노력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왜 이 그림책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인지, 
또 아마존 올해의 어린이책 1위인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단단히 자리 잡아갈 
우리 아이들이 반드시 읽어보고 희망과 꿈을 잃지 않기를
지금부터 작지만 큰 꿈과 노력들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작은 마음 하나하나가 보여준 희망의 움직임이 아닐까요?

세상의 무엇이든, 그 언젠가는 꼭 이룰 수 있는 그 힘이 
바로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어린이들 모두에게 있음을
절대로 잊지 않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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