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리호의 도전 - 뉴 스페이스 시대 어린이를 위한 우주 과학 교양
정화영 지음, 하루치 그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획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평점 :
대한민국이 한껏 들떴던, 바로 얼마 전 5월 25일.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했던 6개월 전 그때를 기억하세요?
그로부터 대략 1년 전인 2022년 6월 21일에는
1차 발사의 실패를 딛고 2차 발사만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도착해 임무를 완수했었지요.
한국형 발사체를 만든다는 것만으로도 꿈만 같았는데,
그저 처음으로 로켓을 쏘아 올렸던 1993년 이후로
정확히 30년 만에 그 꿈을 이뤄내고 만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피땀과 노력이 함께했을까요?
얼마나 많은 실패와 좌절을 극복했을까요?
이 책은 누리호 2차 발사기부터 계속해서 나아갈
누리호의 새로운 발사 계획들까지를 담은 책이에요.
말 그대로 2차 발사를 시작하기 33시간 전부터의
길고 복잡한 여정을 하나하나 다루고 있는 책이랍니다.
책은 외나로도라는 섬의 '나로 우주센터' 그곳에서
조립이 완료된 대한민국의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부터 시작되지요.
조립동에서 출발한 누리호가 발사대 앞에 도착하고,
엄빌리칼 케이블로 엄빌리칼 타워와 연결하고
기상환경을 점검하며 연로, 산화제를 넣고 이렉터를 분리하죠.
누리호는 스스로 점검을 마친 후 하늘로 솟아오르게 됩니다.
그 촘촘하고 정확한 스케줄과 순서들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숨을 멈추고 긴장한 채 읽게 되더군요.
아이도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거냐며
이 엄청난 일들을 해낸 우리나라가 너무 자랑스럽다네요.
딱 30년 만에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린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꼭 마법 같다고 무척 뿌듯해했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누리호의 발사 여정을 보는 것은 물론,
누리호가 어떻게 우주까지 날아가 무엇을 하게 되는지,
어떤 과학기술이 쓰였는지를 자연스레 알게 된답니다.
우리나라 우주 과학 기술의 진수를 보여준 이 기회!
전 세계가 주목하고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던
누리호의 시작과 끝, 그리고 과정이 그대로 담겨있는지라,
우주 과학 기술과 누리호에 대해 궁금해할 어린이들에게
굉장히 큰 경험이자 자산이 되어줄 만한 책이 될 것 같아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첫 어린이 책 프로젝트!
우리나라 우주 과학기술의 결정체, 누리호의 모든 것을 담은 책!
아이들 눈높이에도 아주 잘 맞도록 만들어져서
발사의 날을 기억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고
경험하지 못했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어요.
뉴스페이스 시대 어린이를 위한 우주 과학 교양!
<누리호의 도전>을 통해 누리호 발사의 그 빛나는 순간을
우리 모두가 오래오래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