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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씨 할머니의 달꿀 송편 ㅣ 호랑이꿈 그림책 1
권민조 지음 / 호랑이꿈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얼마 전 풍요로운 민족의 명절 추석이 지났지요?
추석날 여러분들은 맛있는 송편들은 드셨을까요?
저도 아이들과 노랑 초록 하양 삼색 송편을 먹었답니다.
따끈하고 폭신하고 달콤하고 쫀득한 맛있는 송편!
오늘은 그 송편이 왜 맛있는지 여러분께 알려드릴게요!
📖
옛날 옛적에 세상엔 커다란 마씨 할머니가 살았대요.
조물조물 뚝딱! 이 세상과 만물을 만들어두고는
신비로운 마고산에 올라간 마씨 할머니는,
가장 커다란 보름달이 뜨는 한가윗날에
동물 친구들을 할머니 집으로 초대하곤 했대요.
정성껏 빚은 송편을 대접하려고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 한가위엔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어요.
결국 할머니는 달님이 던져준 '우왕변신환' 약을 먹고
평범한 할머니로 변신해 세상에 내려가게 됩니다.
아주 몰라보게 달라진 세상 속으로 말이에요.
그런데 말이에요.🤔 땅 세상은 아주 이상해졌어요.
고약한 냄새가 나는 논, 사라진 갯벌, 똥물이 된 강
그뿐 아니라 산도 온통 불바다가 되고 있었답니다.
✔️땅에 살던 동물 친구들은 괜찮은 걸까요?
✔️마씨 할머니는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요?
✔️달꿀 송편은 왜 달꿀 송편이 되었을까요?
K-판타지 K-전설 아... 이런 걸 뭐라고 불러야할까요?
태초에 이 세상을 만들어낸 마씨할머니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아주 넋을 잃고 책을 보았답니다.
세상을 지어내는 솜씨도 아주 훌륭하시더라고요.
게다가 마씨 할머니가 세상을 구하러 가잖아요.
정말 마씨 할머니처럼 이 세상을 바꿀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 정도로 신박하고 대단하더라고요.
마 씨 할머니가 논을 걷어 빨래를 해 농약을 짜낼 땐
아 정말 동물 친구들이 있는 세상이 부럽기도 했어요.
온갖 힘든 일을 다 한 할머니는 아직 끝나지 않은
한가위를 위해 또 열심히 두 손 걷어붙이고 일을 하셨는데요.
마씨 할머니의 송편은 겨울 추위에 특효가 있다던데,
이것이 다 할머니의 정성 때문인 건가 싶기도 했답니다.
정말 진심으로 재미있고 상상력으로 가득한 책이에요.
추석날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아마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추석 송편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게 될걸요?
믿거나 말거나! 추석과 송편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 한편!
송편만 보면, 아니 추석만 되면 꼭 생각날 것 같아요.
정말 재미있고 기발하고 유머가 넘치는 그림책,
또 한편 우리 환경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책,
<마씨 할머니의 달꿀 송편>에서 달꿀 송편의 이야기를,
이 세상을 만들어낸 마씨 할머니의 솜씨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꼭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