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아이스크림 참 많이도 먹었어요. 날이 더우니 저절로 손이 가는 아이스크림. 가끔은 밤늦은 시간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면 몇 번을 고민하다 애써 머릿속에서 지우곤 했답니다. 아이들도 그러겠죠?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만 먹고 나면 잠도 잘 올 것 같고, 시원해질 것 같고... 만병통치약, 아니 '더위 통치약' 정도 되려나요? 🤣 📖 어느 더운 여름날 자려고 누운 밤이는 누나 달이에게 배가 뜨겁다며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해요. 🤔 아무리 봐도 배는 뜨겁지 않은데 말이에요. 밤이는 아이스크림이 녹을까 봐 걱정이래요. 아이스크림이 상할까봐, 벌레가 먹을까봐도 걱정이래요. 결국 냉장고로 살금살금 향한 밤이와 달이. 글쎄, 답답하다며 냉장고에서 빨리 꺼내달라는 아이스크림의 이야기를 분명 들었다지 뭐예요? 두 아이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을까요? 아이스크림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마치 겨울 왕국이라도 되는 듯 꽁꽁꽁 얼어있는 냉동실 나라가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익숙한 아이스크림도 보여서 찾는 재미도 있지요. 밤이의 말에 흔들리지 않으려 했던 누나 달이가 점점 밤이처럼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 하며 냉장고로 향하는 과정이 너무 사랑스럽고요. 그렇게 아이스크림을 구출(?) 하겠다고 하는 아이들의 결연한 표정도 정말로 귀여웠답니다. 역시 밤이랑달이랑 시리즈는 사랑스러움 그자체네요. 내일이면 아이스크림들이 돌아와 있을 거라는 사랑스러운 밤이와 달이, 두 아이의 바람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상상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때요? 오늘처럼 볕이 뜨거운 날, 꽁꽁꽁 차갑게 얼어있는 냉동실 나라에 저와 함께 한번 시원하게 다녀오실래요? 그저 상상만으로도 시원해지는 그림책 <꽁꽁 사르르 비밀의 밤> 과 함께 말이에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