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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을 꿈꾼 나라 중국 ㅣ 나의 첫 세계사 10
박혜정 지음, 여미경 그림 / 휴먼어린이 / 2023년 5월
평점 :
우리 아이들 세계사 쉽게 익히고 있나요?
저는 제가 한국사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아이들이
한국사를 공부할 땐 솔직히 좀 도움을 주었어요.
입문서와 한국사 책들이 아주 집안에 가득합니다.
와! 그런데요. 세계사는 완전 다른 세계더라고요.
세계사는 어떤 책으로 아이가 입문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는지 정말 감조차 안 잡혔어요.
특히 우리나라와 가까운 나라인 일본과 중국은
알고 있으면 한국사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되는지라
아이에게 잘 설명해 주고 싶었는데, 아쉬웠답니다.
이번에 만나본 <나의 첫 세계사>는 그런 면에서 최고네요.
중국과 일본의 역사를 이렇게 그림책으로 만들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각 나라의 역사를 압축해둔 책이에요.
아무래도 그림책이라는 특성에 맞게 내용도 압축된 책이라
두꺼운 책들처럼 세세하고 깊이있게 다루진 못하겠죠.
하지만 그림책이 지닌 장점이 있잖아요. 다양한 그림 자료로
당시 나라들의 상황을 표현할 수 있다 보니 이해가 빠르고
아이들이 좀 더 지루하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처음 세계사를 접하는 어린이들은 물론,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초등 고학년이나 어른들도
훨씬 더 쉽게 굵은 역사의 흐름을 느낄 수가 있어요.
중국과 일본의 이야기를 읽곤 다른 나라까지 궁금해지는
한마디로 세계사 입문의 끝판왕 같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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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중심을 꿈꾼 나라 : 중국 》
한족의 송나라, 거란족의 요나라, 여진족의 금나라!
송과 금이 힘을 합쳐 요나라라를 멸망 시킨 후, 송나라는
금나라의 공격을 받아 간신히 도망쳐 남송을 이어가요.
그러나 남송의 도시와 항구가 외국 상인들로 북적이는 사이,
칭기즈 칸이 이끄는 몽골은 금나라와 남송을 무너뜨린 후,
원나라를 세워 중국 땅을 지배하게 되었답니다.
이후에도 농민 주원장은 반란을 일으켜 세운 명나라,
후금의 누르하치가 만주족을 하나로 모아 세운 청나라 등
파란만장하게 주인이 바뀌고 또 바뀌었던 중국의 이야기가
우리나라의 이야기와도 연결되어 무척 재미있었어요.
중국 편 뒤에도 명과 청의 수도였던 베이징 여행 정보와
청의 전성기 세 황제 이야기가 이어져 참 재미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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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지난 학기에 세계사를 배운 중2 아들에게도
이 책을 보여주니 "중요한 것들은 정말 다 들어있네? 대박!"
이라고 하더라고요. 딱 시험범위였던 내용들이 보인다며,
자신이 배웠던 지식을 총동원해 설명을 해주었답니다.
마치 글로 설명된 연표를 보는 것 같다며 반가워하는 둘째!
덕분에 엄청 재미있게 그림책 한 권을 막둥이와 보았어요.
세계사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를 제대로 느꼈답니다.
어른인 저에게도 어렵게만 느껴지던 세계사의 흐름이
이 얇은 그림책 안에 정말 쉽고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어요.
아이들의 눈에도 분명 그림과 함께 하는 세계사 그림책은
그 어느 책보다 흥미롭고 쉽게 다가올 수 있을 거랍니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흥미진진 첫 세계사 이야기!
휴먼 어린이의 그림책 <나의 첫 세계사> 시리즈로
처음 만나는 세계사의 문을 즐겁게 열어주세요~!
세계의 문을 여는 즐거운 독서 시간을 응원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