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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말 사전 ㅣ 그림책봄 25
김성은 지음, 이명환 그림 / 봄개울 / 2023년 4월
평점 :
"자! 딩동댕~ 쓱싹해." 무슨 뜻일까요?
저희 집에서 쓱싹은 얼른 씻고 오라는 뜻이에요.
딩동댕은 저희집 삼남매를 부르는 이름이거든요.
쓱쓱 싹싹 닦고 치카하고 잘 시간이란 뜻이죠.😎
"😉한 판???" 하면 공기를 하자는 이야기고요.
막둥이가 뛰어와 "엄마!!" 하면 안아달란 뜻이에요.😍
밥 먹다 손을 번쩍 들면 휴지 한 장을 원하는 거랍니다.🤭
어느 집에나 식구들끼리만 통하는 말들이 있죠.
수없이 듣고 반복해온 말들은 척하면 착이니까요.
사랑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단어 하나로 눈치채고
무엇을 원하는지 바로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가족끼리 가깝고 친하다는 뜻일 거예요.
말 한마디로만 표현해도, 어떤 마음인지 아는 사이.
다른 사람들은 못 알아 들어도 우리끼린 아는 사이.
그래서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라고 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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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나타나 라나타나
무언가를 바랄 때 외치는 우리 가족의 주문이에요.
'나타나라'를 거꾸로 한 말이지요.
🔖
띠용띠용
동생이 아기였을 때, 응애응애 울면 달래 주던 말이에요.
(책 본문 중에서)
📖
할머니가 다니시는 미용실은 '뽀글이네'가 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 없으면 개구리 반찬이 되는 마법!
그래도 서로의 마음을 다 알아주는 가족들이기에,
사람이 많아도 멀리 있어도 서로를 알아볼 수 있어요.
말 한마디면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우리는 가족이지요.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가장 가까운 나의 가족이지요.
막둥이와 우리 가족만의 말이 뭐있지? 하며 찾다보니
정말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생각못한 것도 있고,
막둥이가 특히 좋아하는 말도 찾아낼 수 있었어요.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우리 가족만의 말들이 떠올라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그 말들을 모아보면 참 재미있겠죠?
아이들과 함께 우리 가족만의 말 사전을 만들어보는 것도
정말 좋은 그림책 독후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오직 가족들끼리만 느낄 수 있는 '하나'된 느낌!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그림책!
아이들은 물론 가족끼리 모여 함께 보아도 참 좋아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이라 더 좋았답니다.
가족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그림책,
가족끼리 통하는 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그림책,
봄개울의 <우리 가족 말 사전>을 꼭 만나 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