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의 작은 세상 보랏빛소 그림동화 31
이자벨 카리에 지음, 제롬 뤼리에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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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소라빵을 좋아하시나요?
저희 집 삼남매는 소라빵만 사 오면 쟁탈전이에요.
소라빵을 사 올 땐 꼭 3개를 사야 할 정도로요.😉

아이들이 소라빵을 먹는 방법도 제각각이에요.
뾰족한 부분부터 먹어 초코를 마지막에 먹는 큰 딸.
일단 맛있는 큰 부분을 먼저 왕! 베어 무는 둘째 아들.
그리고 돌돌 말린 빵을 뜯어가며 초코를 야금야금 먹는 막내.

저요? 저는 그때그때 기분 따라 매일 달라요!🤭
어떤 날은 이쪽부터 어떤 날은 저쪽부터 먹지요.
빵이 땡기는 날도, 초코가 땡기는 날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둘 다 먹을 수 있는 소라빵이 참 좋지요.
 

🔖
🍞 식빵은 머리가 있어.
🍩 도넛은 입이 있지.

소라빵인 나에게는 엉덩이가 있지.
그런데 어느 쪽이 엉덩이지?

몽블랑이랑 노래할 땐 넓은 쪽이 엉덩이고,
크레이프랑 춤출 때는 뾰족한 쪽이 엉덩이야.

 

맞아요 맞아요! 
소라빵의 엉덩이가 어느 쪽인지
사실 뭐가 그리 중요할까요?

푸딩과 놀 땐 넓은 쪽을 엉덩이로 뿅!
파르페랑 놀 땐 뾰족한 쪽을 엉덩이로 뿅!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는 일이랍니다.

🔖
"네가 정하면 돼!"
 

 
내가 정하는 나의 모습 그리고 나의 마음!
다른 사람들의 눈치는 볼 필요 없어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따를 필요도 없어요.

나의 삶에서, 주인은 바로 '나'랍니다.
나의 결정으로 나의 삶을 이루어 가야 해요.
'내가 바라는 나'는 나만이 만들 수 있답니다.

 
 
막둥이와 함께 책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재미있는 독후 활동을 해보았어요.
[ 여러 모양의 소라빵을 만나 봐요! ]의
재미있는 소라빵 그림들처럼 막둥이도
나만의 소라빵을 그려보았답니다.
 
막둥이는 '네잎클로버🍀 소라빵'을 그렸어요.
소라빵을 먹을 때 넓은 쪽에만 초코가 많아서,
나눠 먹기 너무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아빠는 초코소라빵을 달다고 싫어하니까,
나머지 우리 넷이 아주 공평하게 나눠 먹도록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빵 모양도 똑같고 초코도 똑같이 들어있어서
어떻게 나눠 먹어도 공평하다나요? 🤣

 

바로 이거죠? 내가 만든 대로 펼쳐지는 나의 삶!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하고 싶은 방향으로!
내 마음의 소리를 듣고, 내 생각을 따라가는 거예요.

살아가며 수없이 겪게 되는 인생의 결정!
아이들도 이 그림책을 읽고,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인생의 진짜 정답을 찾아갈 수 있기를....
나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다움을 찾아가는 소라빵의 이야기!
여러분도 꼭 만나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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