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물 잘 못 보는 분들 있나요? 바로 저예요.🙋🏻♀️ 그런 저도 막둥이도 요즘 핫한 구미호뎐1938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오싹한 이야기들은 제법 덜덜거리면서도 재미있게 보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히로시마 레이코가 만든 도깨비 이야기라니! 이건 뭐 오싹해도 덜덜 떨려도 너무 궁금하잖아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인가!! 정말 #전천당 시리즈부터 #마석관, #십년가게 등 특유의 분위기로 엄청난 몰입감을 안겨주는 이야기들이라 히로시마 레이코 책은 믿고 본단 말이 딱 어울리는 것 같아요. 심지어 제목부터 [도깨비 놀이]라니 너무 기대되는 거 있죠? 🔖 정신없이 뛰어놀던 아이들은 해가 질 무렵이면 깨닫게 되지. 모르는 아이가 옆에 있다는 걸. 같이 놀던 친구가 사라졌다는 걸. 이 아이는 누구지? 그 아이는 어디 있지? 답은 도깨비만이 알고 있지. ( P.5 시작의 노래 중에서 ) 🔖 첫 번째 아이는 들판에서 찾았지. 두 번째 아이는 논밭에서 쫓았지. 세 번째 아이는 집으로 초대했고, 네 번째 아이는 조개를 먹었지. 다섯 번째 아이는 살살 꼬드기고, 여섯 번째 아이는 산에서 눈이 마주쳤지. 붙잡은 아이는 과연 몇 명일까? 계속 이어지는 도깨비 놀이. 다음번에는 여럼에 놀자꾸나. ( P.142~3 마무리 노래 중에서 ) 이 책은 짧은 에피소드 여섯 가지로 이루어져요. 👹들어가면 안된다는 금기의 숲에 들어가 들판에서 새빨간 도깨비 길잡이 꽃을 껶던 아이 사치. 👹도깨비든 유령이든 술래잡기할 녀석을 찾다가 밤마다 여우 가면의 아이가 쫓아오는 꿈을 꾸게 된 사쿠. 👹동네의 흉가를 궁금해 견딜 수 없던 어느 날, 열린 대문으로 들어가 위험한 소꿉놀이를 시작한 유키. 👹대조가 지나기 전엔 절대로 북쪽 해변의 조개를 잡으면 안 된다는 금기를 어기고 조개를 잡아버린 다쿠. 👹여자아이들과 남자아이들의 놀이터 싸움에서 시작된 스모 경기에서 도깨비로부터 친구들을 구하게 된 시노. 👹산나물을 뜯느라 정신없이 산에 오르다 못 본 책해야 할 존재와 마주쳐 '무궁과 꽃이 피었습니다'를 시작해버린 겐. 오싹한 도깨비 이야기에 절로 소름이 돋다가도 재미있는 이야기에 절로 집중하게 되는 책이에요. 오싹한 재미라는 게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네요. 금기를 어기거나 욕심을 부렸을 때 마주하게 되는 일들이라 아이들이 무작정 무서워만 하는 공포물은 아니었답니다. 다가올 여름에 추천하고픈 서늘하고 시원한 이야기! 믿고 보는 작가 #히로시마레이코 의 도깨비 이야기! '도깨비를 부르는 노래 <도깨비 놀이>'였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