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과 함께 시작돼요 - 작은 벌이 세상을 아름답게 꽃피워요 봄나무 그림책
에이미 갤러거 지음, 제니 웨버 그림, 정희경 옮김 / 봄나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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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5월 20일은 세계 꿀벌의 날이었어요.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을 보호하고
꿀벌의 가치를 알리고자 UN이 지정한 기념일이죠.
또, 며칠 뒤 다가올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에요.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날이랍니다.

양봉협회에 따르면 지난겨울을 지나며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약 50%의 꿀벌이 줄어들었다고 해요.
이런 문제는 양봉농가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죠.
꿀벌을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딸기나 참외 등 
꿀벌들의 꽃가루 수분 활동으로 수정을 하던 
과채류 농가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대요.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의 시작인 꿀벌.
그 꿀벌의 수가 줄어들자 여러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죠.

 

이 그림책은 꿀벌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기온이 올라가 날이 따뜻해지면 시작되는 그들의 일!
달콤한 향기와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꽃들을 향해
벌들은 부지런히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일해요.
꽃안으로 들어가 영양분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요.
벌들은 서로 꽃이 있는 곳을 알려주려 신호 춤도 추지요.
벌들이 부지런히 움직인 바람에 꽃 안으로 들어간 
꽃가루는 열매를 맺고 열매는 쑥쑥 자라납니다.
벌들이 부지런히 일해준 덕에 우리는 
풍성한 열매를 식탁에 올릴 수 있게 되지요.

 

하나하나 세밀화처럼 생생하게 그려진 그림에 놀랐어요.
다양하고 예쁜 꽃들과 벌들의 풍경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벌과 벌들의 집, 다양하게 알록달록 피어나는 꽃,
하나씩 맺어지는 열매들, 그리고 풍성한 식재료까지
한장 한장 넘겨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했어요.

그뿐 아니에요. 벌들의 종류나 수분이 일어나는 과정 등
벌들과 벌들을 통해 만들어지는 자연의 신비한 과정을
설명하고 있어서 꿀벌의 생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자연을 가꿔가는 성실한 일꾼 꿀벌!
겨울 동안 차갑고 어둡게 얼어있던 정원을 
생명력 가득한 곳으로 바꿔가는 과정을
그림책을 통해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답니다.

저도 꿀벌들을 보면 무서워서 피하기만 했는데,
쉴 새 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꿀벌들에게
멋진 정원을 가꿔주어서 고맙다고,
덕분에 많은 열매들을 맛볼 수 있다고
마음속으로 인사를 전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작지만 소중한 친구 꿀벌, 자연에 꼭 필요한 꿀벌!
꿀벌과 함께 생명 가득한 자연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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