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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의 춤 ㅣ 노는날 그림책 5
수잔 보자 지음, 아나이스 브루네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는날 / 2023년 4월
평점 :
여러분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나요?
어떤 방법으로 꿈에 다가가고 있나요?
어떤 길을 택해 꿈에게 향하고 있나요?
혹시 다른 이의 꿈을 쫓아가고 있지는 않나요?
혹시 누군가 알려주는 길을 따라 가고 있나요?
나의 가슴이 뛰는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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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을 좋아하는 곰 샤샤는, 벌들과 친구가 되려 해요.
춤을 보며 맛있는 꿀이 든 꽃을 찾는 꿀벌들처럼
자신도 춤을 추고 싶다며 꿀벌을 졸라보지만
꿀벌들은 저마다 일을 하느라 너무 바빴지요.
샤샤는 나비에게도 춤을 잘 추는 법을 묻습니다.
사슴에게도 춤을 추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하죠.
그런 샤샤에게 사슴은 이야기합니다.
🔖
"시간문제일 뿐이야."
"실패할 때마다 성공에 가까워지지."
그리고 말은 이렇게 이야기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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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답을 찾을 수 없다면,
가슴이 뛰는 소리를 따라가면 되지!"
그런데 어쩐지 아무리 해봐도 잘되지 않는 샤샤.
힘이 다 빠진 샤샤는 사과나무 아래 뻗어버려요.
큰 숨을 몰아쉰 샤샤는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죠.
춤도 꿀도 아직인 샤샤,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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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추면 돼!
중요한 건 스스로가 즐기는 거지."
곰 샤샤가 '꿀'을 좋아하여 꿀을 쫓아 달려가듯,
우리는 우리의 '꿈'을 향하고 꿈을 좇아 나아가요.
그러나 어느 순간 우리의 꿈은 진짜 꿈이 아닌
남들처럼 되고 싶다는 헛된 바람이 되기도 하죠.
멋진 남들의 모습을 보고 똑같이 따라 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우리에겐 남들과는 다른 '나'가 있잖아요.
내 가슴이 뛰는 꿈을 찾아 나의 길을 가야 해요.
내 가슴이 뛰는 소리를 잘 들어보아야 해요.
우리에겐 저마다에게 주어진 길이 분명히 있답니다.
그 길을 따라 우리만의 방식으로 나아가면 되지요.
비록 그 길이 실패라는 선물을 잔뜩 안겨줄지라도
그 실패 끝에 성공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돼요.
길을 가다 하나하나의 수많은 실패를 만날 때마다
'점점 성공에 가까워지는구나. 얼마 안 남았구나.'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기뻐하면 된답니다.
"엄마는 커서 뭐가 될까?" 아이들에게 농담처럼 하던 말...
저는 아직도 성장 중이고 길을 찾아가고 있거든요.
아직도 절 잘 모르겠어요. 제 가슴이 분명 길을 알려주는데
아직도 실패를 만날까 두려워 발을 떼지 못했거든요.
이 길이 아닌가 하며 주위만 둘러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 그림책은 저에게 엄청난 의미를 주었답니다.
"일단 부딪혀보면 어때?"라고 이야기하는 느낌이었어요.
이제 나의 길에 발을 디뎌보라고,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제 등을 두드려주는 느낌을 받아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남들보다 오래도록 기다려온 나의 길, 나의 방향을 향해
한 발자국 씩 내디딜 저에게 용기와 격려를 안겨준
샤샤에게, 그리고 샤샤를 제게 안겨준 고마운 분께,
덕분이라고 고맙다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저에게도 꼭 찾아오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