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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3 - 끝을 향해서 ㅣ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3
지은지.이민아 지음, 유영근 그림 / 아르볼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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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 옥사또와 옥윤석의 대화를 엿듣다
그만 사또에게 들켜 위기를 마주했던 개똥이.
하지만 과학적 재치로 위기를 모면해 풀려나요.
다음 날 대나무 숲을 찾았다 이방을 만난 개똥이는
이방이 옥 사또가 시킨 대로 사또의 금덩이들을
야금야금 숲에 숨겨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방귀쟁이 이방을 돕다 보니 호감도가 상승하여
드디어 호감도 미션을 모두 채우게 된 개똥이!
그 보상으로 최종 퀘스트의 힌트를 안내받지요.
🔖
맨 처음으로 돌아가, 그곳의 [각기 소리]를 찾으세요!
최종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열쇠를 얻을 것입니다.(P.29)
개똥이는 초롱이와 고양이 삼색이와 대나무 숲으로 향해요.
그러다 구덩이에 빠져버린 개똥이는 우연히 동굴을 발견하고
장식장, 즉 퀘스트 속 각기 소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잘 열리지 않는 각기 소리!
그리고 어느샌가 동굴 안으로 들어와버린 옥사또!
✔️개똥이는 이 위기를 모면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과연 개똥이는 흑돌,백돌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검은 돌 회수 퀘스트' 프로그램은 왜 갑자기 시작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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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을 차례로 읽고 나서 3권을 얼마나 기다렸나 몰라요.
어쩐지 점점 조선시대에서 잘 적응해 가던 개똥이었지만
분명 돌아가야 할 곳이 있다 보니 저도 걱정이 다 되더라고요.
백돌을 가지고 있는 개똥이와 흑돌을 가지고 있던 옥사또!
하지만 자꾸 개똥이에게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닥치기도 하고,
반대로 생각지도 못했던 지원군들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고 대감댁에서 개똥이가 노비로 머무는 기간 동안
베풀었던 많은 선행이 개똥이에게 돌아오기도 하거든요.
그 덕분에 사건이 해결되기도 하니 정말 다행인 거 맞죠?
역시 인생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딱인 것 같아요.
1권부터 3권까지 등장한 인물들의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고,
워낙 상상력을 제대로 발휘한 타임슬립이 등장하다 보니
정말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게 하는 책이랍니다.
조선시대, 하필 노비가 된 개똥이의 파란만장한 에피소드에
만화와 줄글 동화를 적절히 배치한 환상적인 책의 구성,
과학적인 실험과 지식을 총동원하여 펼치는 이야기까지!!
정말 작정하고 재미있게 만드셨다는 생각이 드는 동화예요.
또 개똥이는 물론 발명왕 초롱이까지 인물들 자체도
참 매력 있고, 뭐든 열심히 하는 열정적 인물이라 좋았답니다.
특히 이번 3권은 마지막답게 깨알 같은 반전도 존재하는데요.
저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한 전개라 깜짝 놀랐답니다.
아마 1권이나 2권을 읽어보신 분은 이 반전을 만나면
대부분 헉!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될 거예요.ㅎㅎ
과학적 지식이 동원되는 동화책의 내용에 더하여,
'알쏭달쏭 궁금해요!', '하나하나 알아봐요!', '뚝딱뚝딱 만들어요'
등 다양한 활동과 궁금증을 설명해 주는 페이지도 좋았어요.
책 속에 등장한 다양한 과학실험적 방법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해 주는데도 한몫하거든요.
또 부록도 참 좋아서, 3권에선 등장인물들의
입체 팝업 만들기를 해볼 수가 있는데요.
QR코드를 통해 만들기 영상도 볼 수 있고,
책 말미에 제공되는 종이 자료로 재미있게
독후 활동이나 놀이를 해볼 수 있어 좋답니다.
역사 동화, 혹은 과학동화 아니면 둘 다 좋아하는 친구들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재미있는 동화책입니다.
아마도 1권만 읽고 그대로 멈추게 되지 않을 거예요.
재미는 재미대로 과학상식은 상식대로 쌓을 수 있고,
조선시대라는 역사적인 배경도 익혀볼 수 있는
일석삼조의 재미를 함께 안겨주는 책이랍니다.
요즘 재미있는 동화책 없나? 고민이 되신다면,
강력히 추천해 드리고 싶은 초등 추천도서입니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타임슬립 역사판타지 동화 꼭 만나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