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식물 잘 키우시나요? 사실 저는 정말 식물들을 잘 못 키워요. 어떤 친구는 과습으로 바이바이. 어떤 친구는 말라서 바이바이. 또 어떤 친구는 벌레가 생긴 적도 있어요. 목이 마르면 마르다고, 물이 너무 많으면 많다고 화분이 작으면 작다고 말로 이야기를 해주면 좋으련만, 제가 식물의 언어를 잘 모르나 봅니다.😢 📖 코끼리 코코 씨도 저와 비슷했나 봐요. 꽉꽉 씨의 집안 가득한 화분을 보고 반해버린 코코 씨도 '칼랑코에'라는 아주 예쁜 식물 친구를 사 왔거든요. 코코 씨는 매일 말도 걸어주고 물도 듬뿍 주고 물뿌리개로 분무기로 자꾸자꾸 물을 주었어요. 하지만 칼랑코에는 까맣게 짓물러 버렸답니다. 코코 씨는 잎이 커다란 식물 모모를 또 들여요. 침대 곁에 두고 이번엔 물도 적당히 주어봤지만 모모는 또다시 누렇게 시들어버리고 말았답니다. 🔖 "왜? 물도 적당히 줬는데..... 아, 속상해." 코코 씨는 이대로 포기하고 마는 걸까요? 대체 왜 식물들은 자꾸 떠나가는 걸까요? - 식물에게는 햇볕도 필요하지만 바람도 필요하고 물도 꼭 필요하지만 절대로 과해서는 안된답니다. 친구를 만드는 일에도, 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대하는 일에도 저마다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어요. 무조건 많이 주기만 한다고, 무조건 많이 받기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죠. 적당한 사랑과 애정과 관심을 주면서도 서로 인정하고 존중해 줘야 할 부분이 있다는 점. 또 내가 좋다고 상대도 무조건 좋진 않다는 점을 우리 서로가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친구관계에서도, 가족 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지요. 타인과 관계를 맺어가는 데 있어 타인과 오래오래 친해질 수 있도록 서로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요. 처음은 누구나 서툴잖아요. 서로를 잘 모르고, 용기도 나지 않지요. 하지만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서로가 노력한다면 우리는 더욱 좋은 친구, 가족이 될 수 있답니다. 🐘코코 씨의 식물 사귀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우리 함께 코코 씨와 새 친구들을 응원해 봐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