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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도 될까? ㅣ 노란상상 그림책 97
오하나 지음 / 노란상상 / 2023년 3월
평점 :
🔖
난 매일 이렇게 지내는 게 마음에 들어.
(책 본문 중에서)
평안하고 무난한 삶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안주한 채 살아가요.
지금의 삶이 가장 좋고 편안하다면서 말이죠.
그러다 보면 찾아오는 좋은 기회와 변화의 시기,
새로움을 향한 도전을 애써 못 본척하기도 하고,
현실에 안주한 나머지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결국 도전과 변화에 대해, 스스로의 힘에 대해
점점 무뎌지고 두려움은 점점 더 커지기도 합니다.
결국 눈앞에 마주한 도전과 기회의 순간,
한 발자국 내디뎌야 할 정말 중요한 그 순간에
우리는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곤 해요.
'내가 할 수 있을까? 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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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코끼리는
매 끼니마다 먹을게 나오고
때마다 깨끗하게 목욕할 수 있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살아가지요.
그러던 어느 날 동물원에 큰불이 나고 말아요.
동물들은 겁에 질려 이리저리 뛰어다니지만
코끼리는 불길이 다가오는데도 가만히 있지요.
🔖
'괜찮아. 누군가 와서 해결해 줄 거야.'
(책 본문 중에서)
그러다 불이 붙은 나뭇가지가 툭 떨어지자
코끼리는 처음으로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그리곤 정문에 다다르니 다른 동물들은 코끼리에게
모두들 '너라면 문을 열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네요.
✔️코끼리는 정말 이 곳을 나갈 수 있을까요?
✔️용기를 내 동물원 밖으로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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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이 책의 코끼리처럼 '달려도 될까?'
고민하는 순간이 있을 거예요.
그때 이 책이 작은 울림이 되길 바랍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안정적인 삶을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곤 합니다.
하지만, 지금 그대로의 현실에 안주하다 보면
아무런 변화도 그 어떤 도전도 하지 않게 됩니다.
결국 그 마음은 우리를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해요.
'내가 할 수 있을까? 내가 해도 될까?'하며
작은 일에도 망설이고 두려워하다 보면
우리는 변화 자체를 두려워하게 된답니다.
사람은 누구나 변화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작지만 꾸준히 변화하고 성장하는 존재지요.
현실에 안주하여 두려움을 키워가다 보면,
우리는 변화하거나 성장할 수 없습니다.
변화하는 삶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우리 자신을 전혀 변화시키려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변해가는 세상에 적응할 수 없겠지요.
꾸준히 노력하고 세상과 삶에 맞게 성장하는 것.
그것 또한 나를 지키고 사랑하는 일이랍니다.
혹시 아직도 마음 깊은 속에서
'달려도 될까?'라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그럴 때 주인공 코끼리를 떠올려 주세요.
두려움을 떨치고, 불안함을 깨뜨리고,
코끼리처럼 세상 속으로 달려가기를,
그 용기로 자신을 더욱 단단히 만들고,
조금씩 껍질을 깨며 성장할 수 있도록
용기로 나를 격려해 주세요.
"나 달려도 될까?"
"네! 달려도 돼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