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해님
노석미 지음 / 창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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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후반부를 달리고 있기는 한가 봅니다.
기나긴 겨울밤으로 이름난 동지를 지나고 나니
어느새 해가 길어지고, 해님도 일찍 나타납니다.

아침이 되어 해님을 바라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 오늘 하루도 시작이구나. 안개도 없고 비도 없고
방긋 웃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행복하지요.

 

우리가 시작하는 아침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아침 인사를 반갑게 나누는 것으로 시작하지요.
"안녕히 주무셨어요!" "잘 잤니?" "좋은 아침이야."

혹시 자연 속 존재들도 서로에게 그러지 않을까요?
활짝 피어나는 꽃들도, 종종 지저귀는 새들도,
굳건한 나무들도, 쑥쑥 피어나는 새싹들도,
팔랑팔랑 춤추는 나비도, 붕 날아가는 벌들도
서로 반가운 아침 인사를 나누고 싶을 거예요.

특히 이 모든 자연을 살아 숨 쉬게 하는 해님!
해님에게 모두들 인사를 하고 싶을 것 같아요.
말은 하지 않아도 조용히 반짝이는 모든 것들이
아마도 해님에게 인사를 하고 있지 않을까요?

"굿모닝!"

 

"고마운 해님! 잘 잤니? 좋은 아침이야!
네 덕분에 오늘도 웃으며 하루를 시작했어.
하루 종일 빛을 내어 우리를 자라게 하고,
하루 종일 따스히 안아주어서 정말 고마워."

세상 모든 존재들이 그들의 따스한 해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듯한 그림책이었습니다.
해님이 주는 생명력으로 빛나는 모든 것들이
해님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 같았어요.

 

모두들 저마다 표정을 지니고, 웃고 있는 자연
그 반짝이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해님이 가득하기에 비로소 빛나는 모든 것들.
생동감이 가득한 초록과 알록달록한 색감의
싱그러움을 가득 머금은 자연을 담은 풍경에서
마음 가득 위로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당연한 매일이라, 늘 그 자리에 있는 해님이라
익숙함에 묻혀 소중함을 잊어왔던 것 같습니다.
내일은 해님에게 저도 인사를 건네봐야겠어요.

"굿모닝 해님! 오늘도 당신을 만나서 반가워요.
오늘도 해님 덕분에 하루를 웃으며 시작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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